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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논란’ 팔월드, “직원 살해 협박 그만” 개발사 호소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1.23 14:40
  • 수정 2024.01.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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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드’의 개발사 대표가 자사 직원들을 향한 사이버불링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출처=미조베 타쿠로 트위터
출처=미조베 타쿠로 트위터

이와 관련해 포켓페어 미조베 타쿠로 대표는 개인 트위터를 통해 “최근 당사의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이 올라오고 있으며 살해 예고에 가까운 트윗도 보이고 있다”며 “‘팔월드’ 제작 감수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은 그만둬 달라”고 밝혔다.

‘팔월드’는 일본의 개발사 포켓페어에서 개발한 오픈월드 야생 서바이벌 3인칭 슈팅 샌드박스 게임이다. 신비한 생명체 ‘팔’을 포획해 함께 전투하거나 노동 및 육성을 시키고 거주지를 발전시켜 나가는 등 자유도 높은 플레이 방식이 장점으로 꼽힌다.

‘팔월드’는 소규모 개발사에서 만든 타이틀임에도 이례적인 흥행을 기록 중이다. 실제로 게임의 누적 판매량은 3일 만에 600만장을 돌파했으며, 스팀 동시 접속자 수도 1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다만, ‘팔월드’는 출시 직후부터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에 등장하는 ‘팔’이라는 생명체의 디자인이 일본의 인기 게임 ‘포켓몬스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체를 던져서 ‘팔’을 포획하는 방식도 해당 게임에서 베낀 게 아니냐는 비난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빗발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외에도 게임의 전투나 거주지 시스템의 경우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와 비슷하며, 배경이나 구조물, 일부 BGM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 및 ‘엘든링’에서 구현된 것들과 다를 게 없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팔월드’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이를 표절이라 생각하는 게이머들의 반발도 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포켓페어는 표절 논란에 대해 “‘팔월드’는 단순한 표절 게임이 아니며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와 ‘원신’ 수준의 차별성을 가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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