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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월드’ 개발사, 차기작도 표절 시비 ‘시끌시끌’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1.29 12:07
  • 수정 2024.01.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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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히트작 ‘팰월드’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일본 개발사 포켓페어를 향한 게임 ‘유사성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있는 스팀 내 신작 소개 행사 ‘스팀 넥스트 페스트’의 포켓페어 출품작 ‘네버 그레이브’가 그 주인공으로, ‘포켓몬스터’의 뒤를 이어 인기 메트로베니아 게임 ‘할로우 나이트’와의 유사성이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 ‘네버 그레이브’(사진=포켓페어)
▲ ‘네버 그레이브’(사진=포켓페어)

포켓페어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2월 에디션을 통해 자사가 개발 중인 2D 액션 게임 신작 ‘네버 그레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버 그레이브’는 입장할 때마다 구조가 변화하는 각종 지역을 탐험하고, 특징적인 기믹을 가진 다양한 적, 보스 몬스터들과 대결하는 등 메트로배니아 장르와 로그라이크의 형식을 취한 신작이다.
또한, 게임만의 고유한 특징으로는 각종 탐험 보조 기능이 더해진 진지 꾸미기 시스템, 최대 4인 기반의 협동 멀티플레이와 ‘몬스터 빙의(Possession system)’ 시스템이다. 몬스터 빙의 시스템은 주인공이 직접 몬스터에 빙의해 전투를 벌이는 시스템으로, 이는 마녀의 모자 형태로 캐릭터가 등장하는 협동 모드와 주인공 1인 및 몬스터 3종이라는 파티 역할 선택의 구조로 이어진다.
 

▲ '네버 그레이브'에서 여타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몬스터 빙의' 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네버 그레이브'에서 여타 메트로배니아 장르 게임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몬스터 빙의' 시스템에서 찾아볼 수 있다
▲ 특징적인 시스템 구성과는 별개로 '네버 그레이브'는 현재 '할로우 나이트'와의 각종 부분에서의 유사성을 지적받고 있다
▲ 특징적인 시스템 구성과는 별개로 '네버 그레이브'는 현재 '할로우 나이트'와의 각종 부분에서의 유사성을 지적받고 있다

게임의 특징만을 살펴볼 경우 기존 인기 장르인 2D 메트로배니아 게임에 다양한 고유 시스템을 더한 개성적인 신작으로 볼 수 있으나, ‘네버 그레이브’의 경우 출시 이전부터 특정 게임과의 유사성을 지적받으며 논란을 빚고 있다. 장르 시장의 대표 인기작 중 하나인 ‘할로우 나이트’가 그 대상이다.
‘네버 그레이브’가 ‘할로우 나이트’와의 유사성으로 지적받고 있는 요소는 앞서 언급한 고유 시스템 외의 대부분에서 나타나고 있다. 전투 액션, 배경 디자인, 그래픽 스타일 등이 그중 일부다. ‘네버 그레이브’에서는 ‘할로우 나이트’와 유사한 색감과 배경, 기믹 등을 지닌 지역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 선이 굵은 애니메이션 풍으로 그려진 각종 캐릭터·크리처 디자인 스타일 등을 확인해볼 수 있다.
앞서 포켓페어는 ‘팰월드’를 통해 닌텐도 ‘포켓몬스터’의 플레이 스타일, 일부 등장 몬스터 디자인 등 각종 부문에서 유사성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할로우 나이트’ 역시 장르 시장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의 인기와 높은 평가를 누리고 있는 작품인 만큼, 이들 신작 ‘네버 그레이브’ 역시 유사성 논란에서 쉽사리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다.
 

▲ '할로우 나이트'
▲ '할로우 나이트'

한편, ‘네버 그레이브’는 지난 25일 스팀을 통한 데모 버전 배포를 시작했으며, 오는 2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인 ‘스팀 넥스트 페스트’ 2월 에디션을 통해 게임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사의 이름값은 과거 대비 비교도 못할 정도로 높아진 가운데, ‘네버 그레이브’가 ‘팰월드’와 달리 유사성 논란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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