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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수수료 부담’ 텐센트, ‘니어’ 시리즈 신작 개발 중단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2.06 17:01
  • 수정 2024.02.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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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가 ‘니어’ 시리즈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개발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해 외신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2년 가까이 진행한 신작의 개발을 최종적으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출처=‘니어: 오토마타’ 공식 홈페이지
출처=‘니어: 오토마타’ 공식 홈페이지

‘니어’ 시리즈는 일본 게임사 스퀘어 에닉스에서 판권을 보유한 게임으로 유명 개발자 요코오 타로의 대표작이다. 해당 시리즈는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과 대비된 암울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액션 RPG로, 2017년 출시된 ‘니어: 오토마타’는 750만장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신작의 중단 사유는 경쟁력 있는 수익화 방안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로이터가 인용한 소식통은 텐센트가 막대한 개발 비용 외에도 적지 않은 IP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면서 게임의 흥행을 비관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모바일게임 개발의 비용이 점점 증가하는 반면, 관련 시장의 성장은 둔화하면서 외부 IP를 사용해 만든 타이틀의 수익이 여의치 않다는 분석이다.

통상적으로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의 경우 매출의 15~20%의 수수료를 홀더에게 지급해야 한다. 그러나 로이터가 인용한 관계자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IP 홀더들과의 협상에서 10% 미만의 수수료만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텐센트는 지난 1월 말 대작 영화 아바타를 기반으로 한 ‘아바타: 레코닝’의 개발도 돌연 중단한 바 있다. 이 역시 높은 IP 수수료로 인한 수익화 난항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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