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6일 2024년 3월기 3분기(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누계연결 결산을 공개했다.
닌텐도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분기에서 닌텐도 스위치와 게임 소프트의 전체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스위치 기존 모델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34%의 하락을 보였다. 닌텐도 스위치 OLED모델 및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의 판매량이 상승했지만, 기본 모델의 하락폭을 매울 정도는 아니었다. 발매 7년이 지나면서 이제 닌텐도 스위치가 아닌 더 좋고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소프트웨어도 전년 동기의 1억 7,211만개에서 1억 6,395만개로 소폭 감소했다. 시리즈의 완전 신작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원더’와 ‘젤다의 전설 티어즈 오브 더 킹덤’이 각각 1,196만개와 2,028만개를 팔았음에도 감소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닌텐도 스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게임 대부분을 즐겨 더 이상 새로운 타이틀 발매 및 구매가 어려워 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닌텐도의 새로운 신형기기가 필요하다는 반응이지만, 닌텐도는 “2024년에도 스위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 3947억 엔(한화 약 12조 5,040억 원) 영업이익 4,644억 엔(한화 약 4조 1,635억 원), 최종이익 4,080억 엔(한화 약 3조 6,576억 원)으로 발표 했다. 각각 전년 동기 7.7%, 13.1%, 17.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히트작의 순조로운 판매와 영화 등 IP관련 매출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호조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