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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C, MS와 블리자드 인수 분쟁 2차전 ‘본격화’ ... “정리해고는 운영 독립 침해”

  • 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4.02.11 17:33
  • 수정 2024.02.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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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이하 FTC)가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 인수 건에 재차 이의를 제기했다. 
 

출처=공식 홈페이지
출처=공식 홈페이지

현지시간으로 지난 8일 FTC는 MS의 게임 사업 부문 정리해고가 블리자드 인수와 관련해 법정에서 했던 진술과 모순된다고 밝혔다. 

외신 블룸버그에 따르면 FTC는 항소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MS의 이번 정리해고 조치는 두 회사가 합병 후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제안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계류 중인 항소에서 해당 인수가 독점 금지법을 위반했다는 판결이 나올 경우 효과적인 구제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작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은 FTC의 MS-블리자드 인수 거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당시 FTC는 인수로 인해 콘솔, 게임 구독 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등 시장에서의 경쟁 감소가 우려된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MS는 동년 10월 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했으나, 올해 1월 블리자드를 포함한 게임 사업 부문 직원 1,900명을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MS 측은 다수 외신을 통해 “이미 전세계 게임업계 전반에 걸쳐 인력 감원이 일어나고 있다”며 “블리자드는 인수와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상당수의 일자리 감축을 계획하고 있었다”고 항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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