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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이러지!”, 오버워치·카트 등 ‘대격변’ 패치발 흥행 반등 릴레이 ‘눈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2.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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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의 주된 플레이 흐름 자체를 뒤바꾸는 이른바 ‘대격변’급 패치를 선보이며 흥행 반등을 꾀하는 게임이 연달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오버워치2’, ‘에이펙스 레전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세 게임의 경우 관련 패치 이후 이용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폭발적인 접속자 수 증가까지 연출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어 이목을 끈다.
 

▲ ‘오버워치2’
▲ ‘오버워치2’

먼저, 하이퍼 FPS 장르 전성기를 이끌었던 ‘오버워치2’는 지난 14일 게임의 아홉 번째 시즌인 ‘챔피언스’를 정식으로 선보이며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단순 시즌 콘텐츠 추가 도입 외에도 게임 내 전투 밸런스 전반을 뒤엎는 패치가 이뤄졌으며, 이에 따른 이용자들의 반응 역시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해당 패치의 핵심은 전체 영웅들의 체력 상향 조정 및 자가 회복 기능 추가, 투사체 크기 확대, 피격 히트박스 확대 등이다. 요약하자면 이용자들의 사격은 좀 더 쉽게 상대를 맞출 수 있게 변경된 한편, 허무하게 사망해 활약하지 못하는 빈도는 대폭 줄어들게끔 변경됐다.
이처럼 전투 양상 자체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경된 가운데, 국내외 이용자들은 탱커 중심의 메타에서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진 현 상황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표 변화를 살필 수 있는 스팀 버전의 경우, 출시 당일 전세계 최고 판매 제품 순위 11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해당 순위는 직전주 대비 84계단이 상승한 수치다.
 

▲ ‘에이펙스 레전드’
▲ ‘에이펙스 레전드’

‘에이펙스 레전드’ 또한 ‘브레이크아웃’ 시즌 패치를 통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고 있다. 14일 진행된 해당 패치에서는 캐릭터 개별 퍽 업그레이드 시스템, 크래프팅 시스템 전면 개편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앞선 ‘오버워치2’와 마찬가지로 기존의 게임플레이 흐름을 새롭게 쓸 수 있는 수준의 강도 높은 변화를 선사했다.
앞서 ‘에이펙스 레전드’에서는 소극적인 플레이가 이득을 얻는 메타가 이어지며 전체 흐름이 지루하게 흘러가는 경향이 잦았으나, 패치 이후로는 보다 적극적인 교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메타가 크게 뒤바뀌는 결과가 나타났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패치 성과는 스팀 동시 접속자 수 변화를 통해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 패치 이전 ‘에이펙스 레전드’는 스팀 내에서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대 초반에 머물고 있었으나, 패치 직후로는 그 두배에 가까운 42만 명대를 기록, 스팀 최상위권에 재진입하며 돌아온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15일 대규모 업데이트 ‘RISE’를 통해 게임성 개편에 나섰다. 전체 게임 밸런스 조정부터 게임 모드 및 주요 시스템 개편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로, 이 또한 기존 게임의 양상을 전혀 다른 모습으로 꾸미는 형태로 마련됐다.
해당 패치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변화는 게임 내 ‘아이템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이템전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캐릭터 개별 ‘스킬’ 시스템 추가가 핵심으로, 다오의 전방 점프, 브로디의 부스터존 설치, 네오의 상대 근접 공격 등이 그중 일부다. 이는 과거 ‘카트라이더’ 시리즈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의 일종으로, 캐주얼한 재미를 극대화한 아이템전에서 전에 없던 재미와 스릴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실제 이용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각종 ‘카트라이더’ 커뮤니티 내에서는 이번 패치에 대한 호평이 연이어지고 있으며, 그중 아이템전 스킬 도입에 대한 매우 높은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흥행 반등이 절실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인 만큼, 이번 패치 이후 성공적인 신규 이용자 확보를 일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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