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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늘어난 거래량에 ‘두나무’도 ‘싱글벙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4.02.19 10:45
  • 수정 2024.02.1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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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나스닥 증권시장 내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 주식 시세가 4분기 실적 발표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의 운영사인 두나무도 호실적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두나무의 매출실적 97%가량이 거래 플랫폼 수수료 매출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업비트 거래소 가상화폐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 비트코인 시세 반등과 함께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업계 분석 플랫폼인 더블록리서치(The Block Research)가 집계한 지난해 4분기 업비트 내 가상화폐 거래량 규모는 2,428억 8천만 달러(한화 약 323조 5,404억 원)다. 지난해 4분기 업비트 거래량 추정치는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7%와 85.82% 늘어난 값으로 계산된다. 
더블록리서치 자료상 지난 2023년 3분기와 2022년 4분기 업비트 거래량은 순서대로 1,294억 달러(한화 약 172조 3,737억 원)와 1,307억 1천만 달러(한화 약 174조 1,187억 원)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작년 3분기 연결기준 1,930억 원의 영업수익을 확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4분기 영업수익은 약 1,800억 원으로 파악된다. 
 

더블록리서치가 추정한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의 업비트 거래소 거래량 추이(단위: 10억 달러)(사진=더블록리서치)
더블록리서치가 추정한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의 업비트 거래소 거래량 추이(단위: 10억 달러)(사진=더블록리서치)

현재 두나무는 기업 내실 다지기와 인재 양성 등 교육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두나무는 이달 초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누적 1,200억 원 이상의 가상화폐 관련 범죄를 차단해 이용자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은 전자 금융거래 정보를 수집해 패턴을 학습한 뒤, 이상 패턴과 유사한 거래를 잡아내고 차단하는 방식으로 실행된다.
블록체인 보안 인재 양성을 위해 업계 전문 기업인 티오리(Theori)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도 눈길을 끈다. 두나무는 티오리와의 협약이 성장 잠재력을 가진 보안 인재의 조기 육성 환경을 마련하고, 갈수록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전했다.
‘착한 해커’로 불리는 티오리의 현직 ‘화이트햇 해커(white hat hacker)’ 연구원들을 멘토 삼아 수강생들에게 실사례 기반의 실습형 수업을 제공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두나무의 설명이다.
 

업비트
업비트

청소년 디지털금융 격차 해소 및 미래 인재 양성은 ‘두니버스’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중학생 대상의 ‘두니버스’는 두나무(Dunamu)와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과 금융 경제에 대한 기초 상식을 총 8차례에 걸쳐 다룬다. 
두나무는 “올해 3년차를 맞아 ‘두니버스’ 교육학교 대상 범위를 충청·세종 지역까지 확대했다”라며 “금년 ‘두니버스’ 참여 중학교 모집은 오는 2월 20일까지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자사의 연례 행사인 ‘업비트 디 콘퍼런스(UDC)’ 콘퍼런스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블록체인의 모든 것(All That Blockchain)‘이라는 슬로건 아래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
‘업비트 D 컨퍼런스(Upbit D Conference, UDC)’

‘엔터테인먼트’와 ‘인공지능’은 지난해 ‘업비트 디 콘퍼런스’의 주요 키워드였다. 지난해 ‘업비트 디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 39명이 모여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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