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이 게임은 꼭 해보셔야 합니다’, ‘지금 우셔야 합니다’

일명 ‘산나비’맘으로까지 불리며 숱한 마니아들을 양산, 일종의 밈까지 대량생산한 명작 게임 ‘산나비’ 개발 비화와 향후 개발 목표가 공개 됐다.

네오위즈는 19일 자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산나비’개발사 원더포션 개발자 인터뷰를 공개하고 향후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공개했다. 

‘산나비’는 지난 2023년 10월 공개 직후 인디게임계에서 신드롬이 불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관련 검색어가 구글 트렌드 탑10에 오르기도 했고, 엔딩곡은 현재 유튜브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돌파하는 등 게임계 핫 트렌드에 등극한 게임이다. 이후 개발진들이 후속 DLC를 예고하면서 이슈화에 성공한 가운데 네오위즈가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향후 계획을 설명한다. 

이번 인터뷰에 따르면 ‘산나비’는 당초 조선사이버펑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메트로베니아 게임을 목표로 진행됐던 프로젝트다. 개발진들이 처음 게임을 개발하는 관계로 한계에 봉착해 방향을 튼 뒤에 플랫포머 게임으로 전환했다. 개발진들은 이러한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나비’속 세계관을 확장해 탐험요소와 결합하는 게임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그 시일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는 단계다. 

대신 팬들을 위한 게임은 근시일내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팀은 현재 ‘산나비’ DLC를 개발중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주인공과 마리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본편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플레이 방식을 준비중이라고 밝혀 기대치를 높인다. 이와 함께 본편에 일부 삭제된 내용들을 첨부해 주변인물들의 이야기 중 일부가 이번 DLC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개발진은 향후 ‘산나비’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개발 의지도 내비쳤다. ‘산나비2’나 혹은‘산나비’세계관을 기반으로하는 게임을 언젠가는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개발팀은 게임에 활용된 OST와 음원, 굿즈 등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텀블벅 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OST의 경우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발매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