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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그라나도 에스파다M’, 원작 감성 물씬·모바일 맞춤형 진화 ‘눈길’

  • 박건영 기자 gun424@khplus.kr
  • 입력 2024.02.27 14:56
  • 수정 2024.03.0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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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의 야심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지난 22일 정식 서비스를 개시, 이용자들과 마주하고 있다. 게임이 선보인 주요 콘텐츠 구성을 체험해본 가운데, 신작은 과거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고유한 특색과 함께 인기를 누렸던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정체성과 감성을 충실히 계승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특히, 원작의 고유한 각종 시스템을 빠짐없이 계승한 것은 물론, 모바일 환경에 맞춘 효율적인 진화를 선보인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뒤를 잇는 모바일 MMORPG 신작으로, 기존 원작의 후속작과 같은 형태가 아닌 게임의 정체성을 계승하는 신작에 가깝다. 특히, 일러스트부터 주요 등장인물, 모험의 전개와 세계관, 특유의 미려한 OST 등 다방면에서 원작만이 가졌던 고유한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다.
 

게임의 시작 지점을 담당하는 ‘리볼도외’에서 이들의 감성을 뚜렷하게 찾아볼 수 있다. 건축 양식부터 의복 디자인 등 중세 유럽 도시의 풍경과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색깔을 잘 확인할 수 있으며, 신대륙 개척에 나서는 이들이 품고 있는 야심과 각각의 이야기 전개 역시 스토리를 따라 즐길 수 있다.
세계관과 주요 설정 부문에서는 원작 대비 한층 정돈된 구성을 만나볼 수 있어, 원작을 체험했던 이들이라면 더욱 몰입감 있게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게끔 돕는다는 점이 강점이다.
 

주요 시스템 부문에서는 원작 고유의 체계를 계승함과 동시에 모바일 환경에 맞춘 편의성 도입이 눈길을 끈다. 총 세 명의 캐릭터를 동시 조작하는 전투 메커니즘과 동료 영입 시스템, 육성 체계 등이 대표적인 예시다.
먼저, 전투 부문에서는 세 명으로 이뤄진 파티 운영에 자동 전투 등 유저 편의가 한층 확장됐으며, 하나의 캐릭터가 복수의 역할을 겸하는 ‘스탠스’ 시스템은 전투 도중 시시각각 전환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자동 전투임에도 파티 시너지 창출 고민의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형태로, 다수의 동료를 수집·육성하는 체계에 즐거움을 더했다는 평가다.
 

또한, 동료 영입은 스토리 전개에 따른 영입 이외에도 스카우트 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동료를 얻을 수 있는 구성이다. 스카우트 영입의 경우 유료 재화 외에도 게임플레이에 따라 인게임 재화를 통해서도 모든 동료를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육성 체계에서는 기존 복잡한 능력치 일부가 삭제된 한편, 다종 캐릭터의 장비 장착 편의 기능 등 복수의 캐릭터 육성을 위한 편의성 개선점들이 이용자들의 원활한 플레이를 돕고 있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이용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서비스 안정성을 더해간다는 계획이다. 원작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긴 역사와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했던 가운데,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원작에 버금가는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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