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시장이 ‘흥행 역주행’이라는 하나의 키워드로 달아오르고 있다. 대규모 확장 DLC 소식으로 이목을 끈 2022년 최고 히트작 ‘엘든 링’과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과 함께 ‘반짝 반값 할인’을 펼친 장수 흥행작 ‘스타듀 밸리’가 그 주인공이다. 각종 흥행 신작과 구작의 반등 등 흥미로운 풍경이 펼쳐진 스팀 시장의 동향을 살펴봤다.
 

먼저, ‘엘든 링’은 지난 22일 정식 공개된 게임의 첫 번째 대규모 확장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소식 이후로 되살아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게임의 정식 출시 이후 어느덧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나, 2022년 최고 히트작의 기세는 DLC 출시 소식과 함께 다시금 맹위를 떨치는 모양새다.
28일 기준 ‘엘든 링’은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약 86,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엘든 링’은 별도 할인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DLC를 향한 관심이 신규 이용자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엘든 링’의 확장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오는 6월 21일 정식 출시 예정으로, 해당 시점에 이르기까지 게임 본편을 향한 이용자들의 관심 역시 연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7일 출시 8주년을 맞이한 ‘스타듀 밸리’는 새로운 대규모 업데이트 일정 발표와 8주년에 발맞춘 50% 할인행사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스타듀 밸리’는 지난 27일 게임의 1.6 버전 업데이트 일정 및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해당 업데이트는 새로운 주요 축제, 각종 신규 아이템 및 제작 레시피, 신규 이벤트 및 대화, PC 버전에서의 최대 8인 멀티플레이 지원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27일 ‘스타듀 밸리’는 50% 할인에 힘입어 스팀 전세계 최고 인기 게임 순위 3위를 차지하는 괴력을 발휘했으며, 28일에도 8위 자리에 안착하며 대표적인 장수 흥행작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 오는 3월 19일 배포될 예정으로, 업데이트 배포 직후로도 ‘스타듀 밸리’의 되살아난 인기를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핵앤슬래시 스타일 액션 RPG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라스트 에포크’는 전세계 최고 인기 4위, 일일 최다 동시 접속자 수 20만 명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