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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2024] 펄어비스, ‘붉은사막’ 올 때까지 ‘존버는 승리한다’

검은사막 중국 진출 순항 실적 만회
하반기 신작 데모버전 공개 여부 주목

  • 주인섭 기자 lise78@khplus.kr
  • 입력 2024.03.07 11:03
  • 수정 2024.03.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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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펄어비스 주가 전망은 ‘붉은사막’ 발매 본격화를 앞둔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기대해 볼 만 한다. 그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I·P에 매달려 신작이 오랜 기간 발매되지 않은 것에 따른 리스크가 있다는 평이다. 
 

▲ 펄어비스 신사옥 
▲ 펄어비스 신사옥 

여기에 차기작 ‘붉은사막’의 개발기간이 길어지며 회수되지 않는 고정비용과 마케팅비에 대한 부담감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붉은사막’의 정보가 공개되고 발매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여름부터는 반등의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도 공존한다. 

펄어비스는 작년 4분기에서 수익 844억 원, 영업손실 55억 원, 당기순손실 4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인건비가 45%로 영업손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관해 삼성증권의 오동환 분석가는 “점점 늘어나는 고정비로 인해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2024년 보릿고개를 넘긴 후 여름 ‘붉은사막’ 데모 공개가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시장 평가에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에만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모양새다. 우선 ‘검은사막’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브 시리즈의 신규 확장팩 등으로 라이브 게임의 서비스 개선에 공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 I·P인 이브시리즈의 신작을 개발해 유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공략을 위한 ‘검은사막’ PC판의 중국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이브 온라인'
▲'이브 온라인'

펄어비스는 실적발표를 통해 ‘붉은사막’뿐 아니라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와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및 이브시리즈의 해외 실적이 고무적이고 이에 따라 신작들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있는 만큼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이다. 특히,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는 코로나19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하이퍼 캐주얼 게임인 만큼 더욱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이를 통해 ‘붉은사막’의 구체적인 발매 계획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유저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다른 게임이 나오더라도 여름 ‘붉은사막’의 구체적인 공개에 주가의 행방이 달렸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KB증권의 이선화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개발비와 함께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흥행 여부에 대한 회사의 부담감을 언급했다. 
 

▲ '붉은 사막'
▲ '붉은 사막'

그런 만큼 펄어비스도 ‘붉은사막’ 완성도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펄어비스는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트리플A게임을 만드는 내부 역량의 고급화를 강조했다. 자체 엔진으로 구현하는 그래픽은 자체 스튜디오를 통한 3D 스캐너와 모션 캡쳐 등을 통해 만들어진 소스로 최고의 그래픽을 유저들에게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자체 오디오 스튜디오 운영을 통해 게임에 가장 어울리는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요소들이 있기에 ‘붉은사막’은 최상의 퀄리티를 가진 게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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