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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스타리그, 이번엔 스키장 투어다!

  • 김수연 기자 jagiya@kyunghyang.com
  • 입력 2005.01.25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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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 첫 주차 경기를 28일(금) 오후 5시부터 강원도 홍천의 '대명 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개최한다. 작년 여름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10만 관객을 모았던 e스포츠가 겨울방학을 맞아 사상 최초로 스키장 투어에 나선 것.
아이옵스 스타리그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e스포츠 대회인 스타리그의 15번째 시즌으로 스타크래프트 개인전 대회다. 현재 16강 조별 풀리그를 통해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진 상태. 이번 스키장 투어에서는 이윤열(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 홍진호(KTF 매직엔스) 등 8강 진출자 8명이 모두 출전해 4경기를 벌인다. 8강은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3경기 중 먼저 2승을 거두면 4강에 진출한다. 8강 대진은 <이윤열 대 홍진호> <최수범 대 박태민> <김근백 대 박성준> <이병민 대 전상욱>으로 짜여졌다.
스키장에서 열리는 만큼 다채로운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선수들은 스노모빌을 타고 입장할 예정이며, 경기 부스 역시 스노모빌을 본 따서 만들었다. 또 현장에서 승자 예상 투표를 실시, 추첨을 통해 아이옵스 최신 MP3플레이어를 제공한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전 경기는 게임채널 온게임넷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편, 아이옵스 스타리그 8강은 저그 종족과 테란 종족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유일한 프로토스 종족인 박정석(KTF매직엔스)이 16강에서 탈락하고 저그와 테란이 나란히 4명씩 8강에 올랐다.
저그 진영의 선봉은 폭풍저그 홍진호. 비록 스타리그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신 비운의 스타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작년 <질레트 스타리그>에서 스타리그 최초 저그 우승 신화를 일군 박성준(이고시스POS)은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을 더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뒤를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자 박태민(GO)과 스타리그 첫 진출만에 8강에 오른 김근백(삼성전자 칸)이 따르고 있다.
테란 진영의 선봉은 단연 천재테란 이윤열이다. 2003년 <파나소닉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그간 스타리그에서는 번번이 8강 고비에서 탈락했지만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고 있어 우승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그 뒤를 노장 최수범(삼성전자 칸)과 신예 이병민(팬택앤큐리텔 큐리어스)과 전상욱(GO)이 받치고 있다. 최수범, 이병민, 전상욱은 모두 스타리그 첫 8강 진출 선수들. 이들의 돌풍이 어디까지 계속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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