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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블레이드&소울 서비스 특집Ⅱ] 흥행 성공 비결은 '소통'

여성 등 비게이머 유입이 성공 요인 … ‘소울파티’, ‘블소TV’ 등 참여 행사 활발

  • 강은별 기자 hehestar@khplus.kr
  • 입력 2013.05.13 10:28
  • 수정 2013.05.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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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매력은 ‘친근함’이다.
엔씨소프트는 출시 전부터 다양한 행사를 통해 ‘블소’ 팬들과 긴밀한 관계를 다져왔다.
공개 서비스 전 진행했던 두 차례의 ‘소울파티’는 ‘블소’의 흥행에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장에는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팬아트, 조형물 등이 전시되며 ‘블소’가 추구하는 양방향 소통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소울파티’는 여성들이 좋아하는 칵테일 파티를 콘셉트로 구성돼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실제로 이후 진행된 3차 테스트에서는 여성 유저의 비율이 상승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참여 코너로 구성돼 있는 온라인 방송 ‘블레이드&소울 TV(이하 블소 TV)’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7일부터는 시즌2가 진행돼 유저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출시 전후를 막론하고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행사는 유저들의 충성심을 높이고 비게이머를 유입하는 효과적 창구라는 평가다. 향후에도 ‘블소’가 유저 지향적 마케팅으로 겜심을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블소’ 여심 잡은 비법은
‘블소’의 대표 행사인 ‘소울파티’는 2010년 12월, 2012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소울파티’는 ‘블소’의 정식 서비스 이전에 이뤄져 게임을 기다리는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4월 청담동 비욘드 뮤지엄에서 진행된 두 번째 ‘소울파티’는 칵테일 파티를 콘셉트로 개최됐다. 현장에는 유저들이 제작한 팬아트, 조형물 등이 진열됐다. 이에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양방향 소통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특히 대다수 게임 행사가 남성 유저들 성향에 맞췄던 것과 달리, ‘소울파티’는 여성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행사로 그간 비게이머로 여겨지던 여성을 ‘블소’유저로 이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소울파티’에서는 귀여운 소환수를 부리는 소환사가 최초 공개돼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행사장 전면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 고양이 소환수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띄우는 등 ‘강함’을 내세우는 여타 MMORPG 행사와는 차별화를 두었다.
실제로 ‘소울파티’ 이후 진행됐던 3차 CBT에서는 여성 유저의 비율이 5%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행사를 통해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고, 만족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던 전략의 영향이었다.

▲ (시계방향 순) ▲ 두 번째 ‘소울파티’에서 시크릿이 등장해 분위기를 달궜다. 게임 내에 등장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를 꾸며 환호를 받았다 ▲ 김형태 AD 등 개발자들이 유저와 PvP를 즐기며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 ▲‘홍문파 연무장의 공개 수련’ 행사에 마련된 다중 모니터.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제공됐다

 

 ‘블소TV’ 등 충성 유저 확보
출시 전 유저들의 관심을 이끄는 데 성공하더라도 중요한 것은 오랜 기간 함께할 충성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다.
‘블소’는 ‘소울파티’로 대중성을 높이고 출시 후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모색했다.
올해 상반기 29회차에 걸쳐 방송된 ‘블소TV’는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 내용 미리 보기 등으로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장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같은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7일부터는 ‘블소TV’ 시즌2가 시작됐다.
시즌2는 실시간 참여 코너 등 다양하고 새로운 콘텐츠로 구성돼 1회에 2시간 가량 방영되고 있다.
 
특히 시즌1이 저녁 6시부터 방송돼 처음부터 보기에 어렵다는 학생, 직장인들의  의견을 수용해,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로 시간대를 옮겼다.
시즌2에는 인기 블소BJ 출신인 ‘BJ촐이’를 비롯한 새로운 MC 3명이 투입돼 4명의 MC가 방송을 이끈다.
특히 ‘블소TV’ 시즌2에서 향후 ‘백청산맥’ 업데이트로 추가될 미공개 지역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혀 유저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향후 ‘백청산맥’에 대한 정보를 가장 먼저 소개하는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 (순서대로) ▲ ‘전국 문파 비무연’에 참가하기 위해 방문한 유저들의 대기열 ▲ ‘블레이드&소울’은 여성 유저들에게도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행사장에 방문한 여성 유저들

 

현장 소통으로 전성 기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이같은 소통은 지속되고 있다. 그간 ‘홍문파 연무장의 공개 수련’, ‘전국 문파 비무연’ 등 PC방 유저들을 잡기 위한 대규모 행사가 지속적으로 개최됐다.
‘홍문파 연무장의 공개 수련’의 경우 행사를 진행하는 PC방에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 대전, 울산, 인천, 대구, 광주, 부산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됐다.
특히 ‘블소 아이피니티존(Eyefinity Zone)’이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방문한 유저 누구나 다중 모니터를 이용해 큰 화면에서 ‘블소’를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지난해 6월 개최된 ‘전국 문파 비무연’은 ‘블소’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오프라인까지 활성화하는 일등공신이었다. 커뮤니티인 ‘문파’를 초청해 PC방에서 친선 대련, 문파 간 대련을 펼치는 등 친목을 도모했다.

이같은 지속적인 소통이 있기에 출시 1년이 지난 현재에도 ‘블소’는 각종 PC방 차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며 안정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물론 출시 직후 기록했던 전성기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블소’가 ‘소울파티’ 등으로 이끌었던 여성 유저들의 관심을 다시 한 번 응집하고, 이탈 유저들의 발걸음을 돌릴 수 있는 방안이 기대된다.
중국 서비스라는 큰 이슈를 앞두고 있는 만큼 ‘블소’에 대한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블소’가 국내서 내실을 다지고 중국서도 유저와 소통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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