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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전략게임 재미 한데 모은 ‘삼국지: 패왕’, 천하통일 프로젝트 ‘개봉박두’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15 11:25
  • 수정 2022.02.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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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장르는 충성도 높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장르이고 전세계적으로도 주류에 속한다. 특히 삼국지 소재의 게임들은 꾸준히 성과를 내왔는데, 장르와 IP 모두 국내 유저들에게 친숙하다는 점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다만 주목할 만한 신작 자체는 그리 자주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던 와중 신작 전략게임에 목마른 이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출시된 이하 게임의 ‘삼국지: 패왕’이 그 주인공이다. 기존 전략게임 흥행작들이 보여줬던 재미 요소들은 모두 모아놓은 가운데, 높은 퀄리티와 보다 친화적인 과금 모델(BM)을 통해 구글플레이 인기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시 초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생동감이다. 그래픽과 사운드 등 세세한 요소부터 고퀄리티를 추구한 것이다. 전투, 내정, 던전 형태의 스토리 진행, 각종 토벌 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생생함을 더해 마치 유저가 실제로 정복전쟁에 나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군웅들이 일어서는 난세로 직접 들어가 천하통일을 도모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공=이하 게임
제공=이하 게임

‘삼국지:패왕’은 삼국지연의 50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역사 속 삼국지를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SLG다. 초창기 작은 규모의 영토에서 시작해 국가 기반의 틀을 다지거나 영토를 넓혀 나가는 활동을 통해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내정을 통해 국가 건설 및 경영의 재미를, 전쟁을 통해 전략 및 컨트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국강병의 발판은 내정
게임을 시작하면 드넓은 대륙 중 자신이 의탁할 곳을 고르고, 자신의 영지를 꾸려나가야 한다. 주성에는 대궐을 비롯해 채석장, 동광, 농지, 벌목장 등의 자원생산 시설과 보병영, 궁병영, 기병영, 기계영, 의관 등의 병력 훈련시설, 창고 등이 있다. 이들의 레벨을 올려나감에 따라 더 많은 자원과 병력을 생산할 수 있고, 대궐 레벨이 올라가면서 방어시설 등 새로운 건물들이 오픈되기도 한다. 대궐 레벨에 따라 주요 시설들의 레벨업이 가능하며, 각 시설들의 레벨도 함께 맞춰주는 편이 좋다. 여러 인게임 경로를 통해 시간 단축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으니, 아낌없이 활용해 보자.
 

주공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다양한 건물들이 열린다. 회수처에서는 무장 환생과 장비 회수를 진행할 수 있으며, 훈련영에서는 연구를 통해 각 병과 병사들의 능력치를 올려줄 수 있다. 성지 방어 병영에서는 향후 이용자들과의 전투에서 주성을 보호할 방어 시설들을 연구하게 된다. 연병장에서는 타 유저와 비동기식 PvP를 즐길 수 있으며, 순위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니 빼먹지 말고 참여해보자.

대륙통일 준비: 무장 육성
자신만의 주성을 구축했다면, 이제는 무장들을 육성할 차례다. 무장 뽑기는 주성 내 임관부에서 가능하다. 여기에 필요한 임관령은 유료 구매를 통해 얻을 수도 있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며 다양한 임무들을 해나가다 보면 자연스레 얻을 수 있다. 또한 체감상 SSR 또는 SR 무장들의 등장 확률이 높은 편이라, 무소과금 이용자들이라 하더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다. 
 

무장 육성은 크게 레벨, 장비, 성급으로 나눠진다. 강화 방식은 타 게임의 방식과 동일하며, 인연이 있는 장수들을 동시에 보유할 경우 ‘열전’이라는 이름으로 활성화돼 추가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 장비의 경우 세트효과가 있으며, 각 세트별로 얻을 수 있는 효과가 다르므로 무장의 특성에 맞춰서 장착해주면 된다. 
이렇게 강해진 무장의 실력은 ‘정벌’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던전 형식의 스토리 모드로, 삼국지연의 속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게 된다. 몰입도 높은 전투 씬을 통해 더욱 실감나게 스토리를 읽으면서, 점점 강해지고 있는 자신의 무장을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소확행: 소박했던 내 나라의 확장주의적 행보
내정을 통해 국가를 안정화시키고 무장들의 전투력도 충분히 높였다면, 이제 대륙통일을 향해 전진할 차례다. 그 전에 우선 병력들을 충분히 징병해둬야 하는데, 계속되는 전투에서 소실되는 병력들을 지속적으로 충원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리미리 신병들을 훈련시켜 두는 편이 좋다.
‘구주’ 메뉴로 들어가면, 각종 전략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필드 지도가 펼쳐진다. 이곳에는 다른 유저도 있고, 몬스터에 해당하는 도적, 반란군, 야만족 등도 있다. 몬스터 사냥을 통해 무장들이 착용할 장비를 얻을 수 있으며, 채석장이나 동광, 벌목장, 경작지 등 자원을 얻을 수 있는 곳들도 존재한다. 점령 가능한 식읍들도 있으며, 각 식읍에서 거둬들이는 세금을 통해 필요한 자원과 아이템을 충당할 수 있다.
 

특히 식읍의 경우 주공의 작위에 따라 점령할 수 있는 숫자가 달라진다. 작위가 올라감에 따라 자신의 영지가 넓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차근차근 확장을 해나가고, 필요에 따라서는 다른 유저들과 전투를 벌이며 자신의 땅을 넓혀나갈 수 있다. 향후 군단(길드) 단위 전투나 지역 단위 RvR 대전 등 확장의 여지가 많이 남아있으니, 론칭 초반인 지금 기초체력을 잘 다져놓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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