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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아발란체 매수에 천억 원 통큰 배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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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테라의 생태계 지원을 위해 설립된 재단인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una Foundation Guard, LFG)가 4월 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1억 달러(한화 약 1천 2백억 원) 어치의 아발란체 토큰을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의 아발란체 매수는 테라의 준비자산 확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재단이 최근 테라의 담보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는 시점에서 아발란체 매수는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발란체 생태계 규모는 비트코인과 비교했을 때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가 주요 투자자로 활동할 수 있을 만큼 작다는 점에서 나온 관심이었다. 해당 재단이 비트코인 이외에 처음으로 구매한 가상화폐가 아발란체라는 점도 한몫을 더했다. 
 

테라는 비트코인 외에 아발란체를 준비자금 확보처로 선정했다(사진=루나 파운데이션 가드 공식 트위터 계정)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트위터를 통해 테라의 준비자산 확보의 일환으로 아발란체를 비트코인과 더불어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경제매체인 블룸버그는 테라의 생태계 지원 재단이 담보자산 확보를 위해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도형 테라 창업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발란체가 빠른 생태계 성장력과 방대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수를 결정했다”라면서도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비트코인을 테라의 주요 담보 자금 할당처로 사용할 것이다”라고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전했다.
 

비트코인

한편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는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세 차례에 걸쳐 총 5천 4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해당 재단은 테라의 준비 자금 확보를 목표로 현재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 해당 업체가 최근 사들인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단가는 4만 5천 달러(한화 약 5천 4백만 원)선이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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