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엘립틱, “테라폼랩스, 바이낸스 지갑 내 비트코인 2만 8천여 개 보유 추정”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5.16 08:37
  • 수정 2022.05.16 08:38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엘립틱(Elliptic)이 지난 5월 13일(현지시간) 자체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테라폼랩스 소유의 비트코인 행방을 추적한 결과를 공개했다. 
 

엘립틱
엘립틱

엘립틱은 테라폼랩스가 5월 10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28,205개의 비트코인을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내 블록체인 지갑에 보관 중이라고 추정했다. 테라폼랩스는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수차례에 걸쳐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축적했다.
테라폼랩스의 준비자산 축적은 해당 가상화폐 생태계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LFG)를 통해 이뤄졌으며 총 80,394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비트코인 80,394개의 현금 가치는 30억 달러(한화 약 3조 8,520억 원) 규모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비트코인 준비자금 이동경로(사진=엘립틱)
▲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비트코인 준비자금 이동경로(사진=엘립틱)

루나와 테라 시세가 불안정해짐에 따라 루나파운데이션가드는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준비자산으로 축적한 비트코인을 생태계 보존에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엘립틱은 해당 발표 이후 총 52,189개의 비트코인이 두 차례에 걸쳐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Gemini) 내 루나파운데이션가드 가상화폐 지갑으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옮겨진 5만여 개 비트코인의 향후 행방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제미니로 옮겨진 비트코인 외 나머지 준비자산은 조사 당시 바이낸스 지갑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지난 4월 21일까지 비트코인을 축적하기 위해 사용하던 가상화폐 지갑에는 현재 잔고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 준비자산 축적용으로 사용하던 비트코인 지갑 보유 그래프(사진=비트인포차트)
▲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지난 1월부터 비트코인 준비자산 축적용으로 사용하던 비트코인 지갑 보유 그래프(사진=비트인포차트)

한편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공개한 ‘테라 생태계 재생 계획(Terra Ecosystem Revival Plan)’ 포럼에는 루나파운데이션가드의 비트코인 준비자산 현황을 묻는 투자자들의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