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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에 나선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국내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6.14 11:26
  • 수정 2022.06.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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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산 시장 내 시세 폭락이 발생하며 불황을 맞이함에 따라 해외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 내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foto.wuestenigel.com
foto.wuestenigel.com

가장 빨리 구조조정 움직임을 보인 업체는 미국 기반의 제미니(Gemini)였다. 제미니는 지난 6월 2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시장 약세 및 불안정한 거시경제를 사유로 10%의 인력 감축을 발표했다. 
제미니의 구조조정 소식을 전한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더블록(The Block)은 감축 인원 규모가 약 1백 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제미니의 직원 감축은 해당 거래소가 설립됐던 지난 2014년 이후 처음 발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제미니는 공식 웹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10%의 인원감축 소식을 전했다(사진=제미니)
제미니는 공식 웹사이트 블로그를 통해 10%의 인원감축 소식을 전했다(사진=제미니)

이후 다음날인 6월 3일(현지시간) 또 다른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신규 인력 채용 중단 소식을 전했다. 당시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시장 현황 및 사업적 우선순위 지정에 따라 신규 인력 채용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선순위가 높은 사업적 목표에 집중하는 동안 구인활동을 일시적으로 멈추겠다는 입장이었다. 코인베이스의 구인 중단 결정에도 가상화폐 시장 불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베이스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규 인력 채용 중단소식을 전했다(사진=코인베이스 공식 웹사이트)
코인베이스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신규 인력 채용 중단소식을 전했다(사진=코인베이스 공식 웹사이트)

마지막으로 크립토닷컴(Crypto.com) 거래소가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5%의 직원을 정리하겠다고 언급했다. 거래 수수료가 주 수입원인 크립토닷컴의 이익이 가상화폐 시장 침체로 인해 감소세를 맞게 되자 나온 결정으로 드러났다. 
크립토닷컴의 직원 정리해고 소식을 알린 더블록은 감축 인원 대상이 그동안 높은 보상을 받았던 고위직 인사들 위주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총 정리해고 대상자는 크립토닷컴 전체 직원의 5%를 차지하는 260명 규모로 확인됐다. 
 

더블록은 크립토닷컴이 5%의 인력을 감축할 거라고 보도했다(사진=더블록)
더블록은 크립토닷컴이 5%의 인력을 감축할 거라고 보도했다(사진=더블록)

해외 거래소 업계 내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국내의 경우 상반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감축 및 충원의 경우 가상화폐 가격과는 상관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 국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었다. 
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인력 감축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진행 중인 논의는 일절 없다”라며 “인원 감축 및 충원 등 인사와 관련한 사항은 필요한 사업에 따라 정해지고 개발자에 대한 구인활동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셀시우스
셀시우스

한편 로이터 통신은 금융 플랫폼인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의 자산 출금 및 이체를 동결이 비트코인 가격을 하루에만 14% 가까이 하락시키는데 일조했다고 보도했다. 
셀시우스 네트워크는 보유한 서비스 중 하나인 이더리움 대출 서비스에서 대규모의 예금 인출이 발생하자 자산 출금을 동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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