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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5조 1,161억 원 상당 비트코인 추가 매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2.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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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즈니스 분석 솔루션 기업이자 비트코인 최다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rcroStratey)가 최근 비트코인 2,395개를 추가 매입했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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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지난 12월 28일(현지시간) 추가 매입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총 13만 2,5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이사호 의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는 지난달부터 12월 21일까지 이뤄졌다고 알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매수에 총 40억 3천만 달러(한화 약 5조 1,161억 원)를 들였다는 게 마이클 세일러 의장의 설명이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평균 비트코인 매수가는 3만 397달러(한화 약 3,859만 원)이며 12월 29일 45.42%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최근 비트코인 매입 과정에서 일부 보유 자산은 자본 이득 상쇄 목적으로 매도한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자본 이득 상쇄를 위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2월 22일(현지시간) 704개의 비트코인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매도가 비트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처음 추가한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매입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최근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을 추가매입했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 매도가 연방소득세법에 따라 가능한 범위 내에서 양도차익에 대한 자본손실을 이월해 세금 혜택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짚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업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 자산은 절대로 부채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그의 발언은 에프티엑스(FTX) 거래소 파산과 관련해 나온 사항이었다.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에프티엑스의 붕괴가 투명성 부족에서 비롯됐다며 가상화폐 시장에서 계속되는 재앙이 필요한 규제 시행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그중 하나다”라며 “향후 가상화폐 산업이 선도 기관 등 거물(빅 플레이어) 시장 참여자와 함께 성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논란이 가장 적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란 게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의 의견이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한편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의 핵심 네트워크는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금(金) 현물의 물리적 구성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원자재 성격을 가진 디지털 상품(商品, Commodity)이며, 원자재를 옹호하는 것은 철,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화강암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난 10월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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