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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에프티엑스 붕괴는 투명성 결여에서 비롯”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1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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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이사회 의장이 에프티엑스(FTX) 거래소의 파산이 가상화폐 시장 내 규제 제정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트위터/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트위터/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 11월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에프티엑스의 붕괴가 투명성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만약 기업이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 자산은 절대로 부채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마이클 세일러 의장의 견해였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가상화폐 시장에서 계속되는 재앙이 필요한 규제 시행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규제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며 비트코인은 그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전도사’라는 별명답게 비트코인이 완전한 투명성을 가진 가상화폐라고 피력했다. 비트코인의 경우 원자재 성격을 가진 디지털 상품(商品, Commodity)이며 논란이 가장 적은 자산이라는 게 마이클 세일러 의장의 설명이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논란이 가장 적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의 경우 논란이 가장 적은 가상화폐라고 소개했다(사진=씨앤비씨)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의 경우 논란이 가장 적은 가상화폐라고 소개했다(사진=씨앤비씨)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가상화폐 시장 약세의 장기화 국면 속 낙관적인 전망을 버리지 않았다. 향후 가상화폐 산업이 선도 기관 등 거물(빅 플레이어) 시장 참여자와 함께 성장할 것이란 게 마이클 세일러 의장의 견해였다. 
그는 지난 9월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4년 내로 6만 8,990달러(한화 약 9,099만 원)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그가 언급한 6만 8,990달러는 비트코인의 이전 최고 가격이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당시 그는 해외 경제매체인 ‘마켓워치(Market Watch)’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대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게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의 입장이었다. 10년 내의 비트코인 가격의 경우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950만 원)로 점치기도 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비트코인이 금의 역할을 대체할 거라는 마이클 세일러 의장의 의견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특성에 기반한다. 그는 지난 7월 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알트코인데일리(Altcoin Daily)’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핵심을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금(金) 현물의 물리적 구성과 유사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지난달의 경우 비트코인이 증권 또는 금융이 아닌 원자재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은 원자재며, 원자재를 옹호하는 것은 철, 알루미늄, 콘크리트, 유리, 화강암을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도로, 철도, 라디오, 전화, 텔레비전, 인터넷, 영어와 유사하게 실용적 이점을 제공하는 개방형 프로토콜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달 비트코인은 원자재며,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것은 원자재를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사진=트위터/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지난달 비트코인은 원자재며,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것은 원자재를 지지하는 것과 같다고 언급했다(사진=트위터/마이클 세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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