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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규제가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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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최다 보유 업체이자 미국의 비즈니스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이사회 의장이 최근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규제 당국의 집행 조치가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트위터/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사진=트위터/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의장은 지난 6월 13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규정한 ‘증권’ 성격의 가상화폐 목록에서 유일하게 제외됐다는 점에서 현지 시장 감독이 가격 상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미국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에 시행 조치를 취할 경우 산업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형성돼 시세가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미국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화폐 기반 파생상품에 ‘애정이 없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의장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증권거래위원회의 주장처럼 ‘증권’ 성격의 자산을 제외한 작업증명(PoW) 기반 가상화폐를 취급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더 큰 폭으로 상승할 거라고 덧붙였다. 작업증명 기반 가상화폐는 블록 검증 및 채굴을 컴퓨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해 진행하는 특징을 갖는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화폐 기반 파생상품에 ‘애정이 없다’고 표현했다(사진=블룸버그)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화폐 기반 파생상품에 ‘애정이 없다’고 표현했다(사진=블룸버그)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증권거래위원회의 최근 시장 단속 이후 비트코인 점유율이 증가했다”라며 “이는 기관의 집행 활동이 68개의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한 것에 기인하며 그 중 작업증명 방식의 가상화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관 투자자 자금이 유입돼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는 이유로 증권거래위원회의 업계 제소 등을 꼽았다. 법적 문제 등으로 시장 전망이 불분명함에 따라 기관 자금 유입이 부족하다는 시각이었다.
가상화폐 시장 불황 타계 방안으로는 비트코인 채굴 반감기와 증권거래위원회의 명확성이 거론됐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현상이다.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는 2024년 4월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한편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6월 15일 오후 현재 전일대비 3.27% 하락한 3,28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이 속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난 3월 24일 이후 1,045개를 추가 매입하며 누적 14만 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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