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령 806호 기사]2021년 하반기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게임사를 꼽으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회사가 있다. 대표작 ‘검은사막’으로 글로벌 시장을 누비고 있는 펄어비스가 그 주인공이다.펄어비스는 지난 8월 진행된 독일의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1’을 통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당시 펄어비스가 공개한 신작 ‘도깨비’는 최근 업계 최고급 그래픽의 기준을 뛰어넘는 퀄리티를 선보이며 세상을 놀래켰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는 그간 찾아볼 수 없던 형태의 혁신을 갖춘 게임이라는 점에서 찬사를 받기도 했다.특히
[지령 805호 기사]게임업계의 가상자산 거래소(이하 거래소) 투자가 늘고 있다. 국내 대형 거래소 4곳 중 3곳에 위메이드, 게임빌, 넥슨(NXC)이 투자를 진행했다. 업체들의 투자 목적은 크게 메타버스 또는 대체불가토큰(Non- Fungible Token, NFT) 관련 사업 확장과 거래소 지분에서 오는 이익으로 풀이된다.특히 NFT의 경우 많은 게임에 공통 화폐로 쓸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매매될 수 있다. 이에 향후 가치 상승을 통해 발행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같은 특성을 통해 메
[지령 805호 기사]코로나19의 여파로 폭발적인 성장을 거둔 게임 산업이지만 이 같은 성과가 대형 게임사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른바 국내 게임 시장의 양극화 현상은 과거보다 더욱 심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형 게임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자생력을 갖추고 자사의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강소 게임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블루포션게임즈, 엔젤게임즈, 엔픽셀, 파우게임즈 등 4곳이 그 주역으로, 차별화된 경쟁력과 참신한 콘텐츠를 담아낸 흥행작을 기반으로 최근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 활로
[지령 805호 기사]엔씨소프트가 자사의 전략자산인 ‘리니지’와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I·P(지식재산권)를 앞세워 본격적인 신작 행보를 시작했다. 8월 26일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 ‘블소2’의 정식 출시를 선언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글로벌 타깃의 또다른 대작 ‘리니지W’를 공개한 것. 국내·중장년·하드코어 유저로 국한된 기존 고객층의 한계를 넘어 젊고 트렌디한 2030 세대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특히 이들은 이번 신작들에 대해 변화를 예고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블소2’와 ‘
[지령 804호 기사]1980년대 일본을 시작으로 소위 성인 이미지를 매게로 한 성인용 게임(속칭 에로게임)들이 시장을 구축했다. 한 때 일본에서만 연간 3천억 원대 시장을 구축하면서 독자적인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점차 쇠퇴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 시장이 최근 다시 떠오른다. 이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등지에서 폭발적으로 성장. 전 세계 시장이 크게 들썩이면서 독자적인 시장을 구축한다. 익히 알려진 것과 같이 일본을 대표하는 dlsite나 DMM과 같은 대형 게임 마켓들이 활약하면서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지령 804호 기사]글로벌 콘솔 시장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세 회사 중심의 구도를 오랜 기간 유지해오고 있다. 차세대 콘솔 출시 및 콘솔게임 시장 확대로 해당 구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는 최근, 이들 시장에 변화를 가져가고자 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글로벌 PC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을 보유한 게임사 밸브가 신규 콘솔게임기 ‘스팀 덱’의 출시를 발표한 것.‘스팀 덱’은 각 이용자들이 스팀 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PC게임들을 휴대형 콘솔게임기에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된 기기다. 막대한 이용자층을 무기로 콘
지난번 파밍에서 생애 첫 공모주 청약으로 크래프톤에 199만 원을 투자한 필자는 아침 8시부터 주식 장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었다. 스트레스 좀 덜 받고 싶어서 선택한 크래프톤의 공모주 청약에 대해 언론은 연일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냈고, 필자도 점점 불안해졌다. 개장하자마자 크래프톤의 시초가는 공모가를 하회했고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이미 큰 손해는 확정된 상황. 이왕 이렇게 된 거 필자는 가격이 크게 떨어질 때 단타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매수를 할 것이라 믿고 존버를 선택했다. 다행히 이 판단이 맞아 떨어져서 손해를 적지 않게 줄일
[지령 804호 기사]크래프톤이 IPO(기업공개) 과정을 마치고 8월 10일 코스피 입성을 예고했다. 공모가 기준 시총 24조 원 등 엔씨소프트를 뛰어넘는 신(新) 게임 대장주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공모과정을 들여다보면, 흥행에 실패하며 체면을 구겼다는 평가다. 지난 8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증거금 5조 원, 경쟁률 7.79:1 등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은 것.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상장절차 내내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다는 점을 주 요인으로 지적했다. 최초 제출했던 공모가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필자는 지난번 파밍에서 사면 떨어지고 팔면 오르는 주식판 머피의 법칙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던 중 때마침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 당시 주식 차트는 쳐다보기도 싫었던 필자는 난생 처음으로 주식 투자에 이어 공모주 청약에 발을 들이게 됐다. 주린이 입장에서 공모주 청약을 제대로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각설하면 크래프톤 주식을 1주 이상 배정받기 위해서는 249만 원이라는 청약 증거금이 필요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주식을 배정받지 못하면 증거금은 고스란히 환불받는다고 하
[지령 803호 기사]올해 글로벌 시장의 화두로 ‘메타버스’가 떠올랐다. 전세계 각지의 게임 및 IT 공룡들이 이를 주시하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도 참전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전장이 열리려는 분위기다. 특히 메타버스의 수혜는 대형 기업들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블록체인과 그래픽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관련업계 일각에서는 결국 메타버스가 최고로 고도화된 MMORPG와 다를 것이 없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정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지령 803호 기사]여름 시장 전통의 강자로 불리우는 넥슨이 올해도 어김없이 주인공이 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등 넥슨을 대표하는 장수 타이틀들이 연이어지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임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코노스바 모바일’, ‘슈퍼피플’, ‘프로젝트 매그넘’ 등의 기대 신작 소식들이 줄지어 전해지고 있다. 이 밖에도 사내 신규 개발 본부 설립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 HP’는 현세대 최상위급 퀄리티 트리플A급 대작으로 준비 중으로, 향후 ‘변화한 넥슨’의 새 얼굴로
[지령 802호 기사]2021년 한해도 어느덧 절반이 지나 하반기에 돌입했다. 지난 2021년 상반기는 그 여느 때와도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격동의 시기를 보냈다는 평가다.지난해 증권가에서는 2021년 국내 게임업계를 전망하며 코로나19의 수혜가 이어지는 한편, 풍성한 신작 소식들을 통해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다수 내놓았다. 이후 한해의 절반을 보낸 지금, 현재 국내 게임업계는 업계를 달군 각종 이슈들로 인해 실적 측면으로 희비가 교차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게임업계로부터 시작된 연봉인상 릴레이는 비IT산업까지 영향을 미치
[지령 802호 기사]K-뉴딜지수가 출범한지도 약 10개월이 지났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산업군을 모았던 만큼 큰 성장세가 예상됐으며, 기대대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성장했다.그러나 각 산업군별로 살펴보면, 게임주는 다소 처져 있는 흐름이다. 확률형 아이템 이슈로 홍역을 앓았던 점을 비롯해 연봉인상 열풍,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었다는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다만 게임업계의 ‘후반전’은 사뭇 다른 모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히트작의 성과가 3분기부터 온기 반영된다는 점
[지령 802호 기사]‘플레이엑스포’가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유저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로 무장. 그야말로 ‘축제’를 연상케하는 게임쇼로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췄다.지난해 ‘코로나19’확산으로 한차례 행사를 취소한 만큼, 올해는 잔뜩 힘을 줘서 행사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업 대규모 게임 전시에 나선다. 동시에 소위 트리플A급 게임들을 개발하는 글로벌 대형 기업들이 이번 행 사를 통해 자사 신작 정보를 공개하는 등 내실을 다진다. 여기에 행사를 관람하는 참관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아케이드
지난번 투자에서 급등하는 액션스퀘어에 투자했다가 30분 만에 1만 원이 넘는 손실을 본 필자는 일정 수익을 목표로 잡고 이를 달성하면 미련 없이 매도를 하기로 정했다. 4천 원 수익에서 좀 더 먹어보겠다고 욕심낸 대가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원칙을 지켰다가 다시 배 아픈 상황을 맞이했다. 오딘 매매법을 믿고 존버를 택한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대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의 쓰라린 기억을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첫날 4천 원을 벌었을 때 칼같이 팔았다.
[지령 801호 기사]국내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산업전시회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7월 15일 이용자들을 맞이한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행사가 취소됐던 만큼, 올해 돌아온 행사에선 풍성한 즐길거리, 안전한 관람환경 양 측면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평가다.2021 플레이엑스포는 온라인 행사와 오프라인 전시 및 체험부스를 함께 운영하는 형태로 게이머들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각종 게임 신작 및 신제품 발표를 비롯해, e스포츠, 유명 인플루언서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
[지령 801호 기사]크래프톤이 7월 국내증시 상장을 본격화하며 눈길을 끈다. 공모규모만 5조 6,000억 원에 달하며 역대 최대기록을 수립하게 된 까닭에, 이들의 기업가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들의 IPO(기업공개) 흥행 전망이 마냥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너무 높은 몸값이 책정돼 있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측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 기준 크래프톤의 시총은 약 30조 원에 육박하며, 이는 기존의 게임업계 리딩기업들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권)의 흥행효과는 분명하지
[지령 801호 기사]상반기 최고 기대작 ‘트로이카(제2의 나라, 블레이드 & 소울2, 오딘: 발할라 라이징)’ 중 하나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6월 29일 정식 출시인 이 게임은 출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블레이드’ 성공신화를 쓴 김재영 대표를 필두로 업계 베테랑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에서다.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도 하이퀄리티로 승부할 것이라는 예상이 줄을 이었고, 이에 걸맞게 개발사 측도 언리얼 엔진4와 모션 캡처, 3D 스캔 등 콘솔 게임에 주로 쓰이던 기술을 투입해 극한의 퀄리티
최근 성인 관련 기업들의 e스포츠 진출이 활발한 추세다. 이와 관련해 북미 유명 게임단 TSM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 e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네이밍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TSM 외에도 최근 많은 해외 e스포츠 관련 단체들이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과 후원계약을 맺는 중이다.뿐만 아니라 승부예측과 관련된 베팅이나 주류 회사들도 해외 e스포츠 후원에 발을 들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해외 매체는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자사의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베팅 사이트 및 주류 기업과의 후원 제한을 완화하고 있다
[지령 800호 기사]과거 기업들은 자체 ‘마스코트’를 개발 이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활용하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2D캐릭터를 활용, 친숙한 이미지와 함께 캐릭터만 봐도 기업을 떠올리는 효과가 각광을 받았다.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 ‘마스코트’들도 진일보한다. 각 기업들은 가상현실용 캐릭터를 개발 이들에게 성격과 ‘가상의 삶’을 부여하고 이를 마스코트화하면서 프로모션에 나선다. 기존 고정된 2D이미지에서 살아있는 캐릭터로 변신, 자체 팬덤을 만드는 효과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자사 브랜드 캐릭터 ‘SAM’을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