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대중의 가상화폐라서 좋아”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1.10.27 17:29
  • 수정 2021.10.27 19:46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10월 25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가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사진=flickr.com
사진=flickr.com

그는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통해 대화를 나눴던 많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도지코인을 갖고 있었다”라며 “그들이 금융 전문가 또는 실리콘밸리의 기술자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도지코인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의견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대중의 가상화폐(The people’s crypto)’ 라는 입장이다.
일론 머스크의 해당 트윗은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Benzinga)의 설문조사 게시물을 답장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벤징가는 지난 10월 24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 내 가상화폐 투자자 세 명 중 한 명은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 외에 일론 머스크는 지난 10월 24일(현지시간) 도지코인 창업자 시베토시 나카모토의 트위터 계정에 해당 가상화폐의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도지코인의 개선사항으로 거래 수수료 인하, 거래 정보를 기록하는 블록 시간의 축소와 용량 증가 등을 언급했다. 
이에 도지코인 공동 창업자인 빌 마르커스(Bill Markus)가 머스크의 트윗에 답했다. 그는 머스크 의견을 종합하는 내용과 함께 도지코인은 대체불가 토큰(NFT)을 포함하는 다양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도지코인의 기술성 확대보다는 가상화폐 그 자체로서 효용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견해였다.

이 밖에 일론 머스크의 가상화폐와 관련해 대중이 관심을 쏟았던 부분은 머스크의 시바이누 코인 보유 여부였다. 시바이누 코인은 도지코인과 유사하게 일본 시바견을 테마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해당 시장에서는 양대 ‘개(犬) 코인’으로 언급되기도 하며 시바이누 코인의 시세가 10월 한 달 동안 683.24% 폭등했다는 점에서 시작된 대중의 궁금증이었다.
해당 사항과 관련해 시바이누 코인 보유자로 추정되는 트위터 유저는 지난 10월 25일 일론 머스크에 얼마나 많은 시바이누 코인을 소유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러나 머스크는 ‘없음(None)’이라는 한 단어로 질문을 일축했다.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현재 그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도지코인 세 종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론 머스크가 보유 중인 도지코인은 인터넷 내 유행 콘텐츠라는 뜻을 갖는 대표적인 밈(Meme) 코인이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가 만우절 농담으로 스페이스 X를 통해 도지코인을 달에 착륙 시키겠다는 트윗에 도지코인은 그 날 하루만에 30% 넘는 시세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