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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을 향한 머스크의 사랑 '이번에는...'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11 11:49
  • 수정 2022.04.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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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서비스인 트위터의 최대주주가 된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해당 플랫폼의 유료 서비스 결제 옵션에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도지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4월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사진=FLICKR)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도지코인 지불 방식 도입 제안은 유료 서비스인 트위터 블루의 구독료와 관련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의 언급에 힘입어 도지코인은 가상화폐 시장 전반 침체 속에서도 4% 이상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도지코인 결제 도입은 지난해부터 그가 언급했던 내용이다. 그는 지난해 5월 미국의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인 SNL 출연 직후 올해 1분기 도지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하는 ‘도지-1 달까지 임무(DOGE-1 Mission to the Moon)’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다수의 매체와 가상화폐 업계는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결제 수단으로 도지코인을 도입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해 주목했다. 해당 시점 직후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환경적 영향을 이유로 테슬라 지불 옵션으로 채택했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며 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비록 그가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긴 했지만 가상화폐 산업 전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 테슬라는 지난 1월 어린이용 4륜 전기 바이크와 테슬라 호루라기 및 로고 벨트 버클 등을 도지코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도록 결제를 허용했다. 이후 최근 트위터 내 결제 옵션 도입 제안까지 이어졌다.

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계정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지난 3월 자신이 보유한 도지코인 등의 가상화폐를 팔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계정)

지난 3월에는 ‘비트코인 전도사’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 스트래티지(Microstrategy) 최고경영자와의 온라인 대화를 통해 “나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및 도지코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팔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도지코인을 향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사랑은 가상화폐 시장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그는 지난 2021년 10월 개인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밝힌 바 있다. 
당시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 X를 통해 대화를 나눴던 많은 생산직 근로자들이 도지코인을 갖고 있었다”라며 “그들이 금융 전문가 또는 실리콘밸리의 기술자들이 아니라는 점에서 도지코인을 지지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도지코인 창업자인 시베토시 나카모토의 트위터 계정에 해당 가상화폐의 개선점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도지코인의 개선사항으로 거래 수수료 인하, 거래 정보를 기록하는 블록 시간의 축소와 용량 증가 등을 언급했다.
 

한편 가상화폐 대출 플랫폼인 블록파이(BlockFi)는 지난 3월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한 미국 내 18세에서 65세 사이의 여성 중 42%가 도지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문조사를 발간했다. 
디지털 자산 분석업체인 크립토위저(Cryptowisser)는 같은 시기에 도지코인의 탄소배출량은 첨부파일을 동반한 이메일 전송 정도라는 조사 결과를 도출했다. 도지코인과 비슷한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만드는 가상화폐로는 루프링, 테라, 폴카닷, 체인링크 등이 있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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