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3월 주요 게임사 전장은 ‘블록체인’

  • 변동휘 기자 ngr@khplus.kr
  • 입력 2022.02.17 16:37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3월이 성큼 다가왔다. 대형 신작 출시가 집중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들어 주요 게임사들의 전장으로 떠오른 블록체인 분야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 주요 게임사들 중 블록체인 분야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곳은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 그룹, 카카오게임즈 등 4개사가 꼽힌다. 특히 3월부터는 타사 블록체인 게임을 자체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경쟁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넷마블과 컴투스홀딩스는 3월 중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기축통화 역할을 할 암호화폐의 상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들은 암호화폐 상장 이후 1달 이내로 첫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넷마블의 경우 기존 출시작인 ‘A3:스틸얼라이브’에 블록체인 기술을 먼저 도입하겠다고 선언했으며, 그 시기를 3월로 공언해둔 상태다. 이와 함께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를 통해 아이텀게임즈에 이어 보노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는 등 관련역량 내재화에도 힘쓰고 있다. 
 

제공=프렌즈게임즈
제공=프렌즈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이미 상장돼 있는 암호화폐 ‘보라’를 중심으로 관련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일 ‘보라 2.0’에 대한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와 넵튠, 엑스엘게임즈, 네오위즈, 모비릭스, 위메이드, 해긴 등 게임사들이 거버넌스 카운슬로 합류하기로 한 상태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을 선점한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보다 공격적으로 온보딩 파트너십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기축통화, 월렛, NFT 거래소, 재화/토큰의 교환비 알고리즘 등 P2E 및 NFT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요소들을 갖춘 상황으로, ‘미르4’ 글로벌을 이을 후속 타이틀 역시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2월 17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가 있으며, 실제로 개발사 조이시티 측은 3월 초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했다.

SK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홀딩스,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10개 이상의 P2E 및 NFT 게임들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 온보딩하고, 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4곳은 타사의 블록체인 게임을 자체 플랫폼에 온보딩하기 위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공=조이시티
제공=조이시티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