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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순미실현손익 0.343 … 초기 약세장 문턱넘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22 14:43
  • 수정 2022.02.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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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격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인 순미실현손익(Net Unrealized Profit and Loss, NUPL) 계산 결과 현재의 값은 0.343으로 비트코인이 초기 약세장과 강세장 반등 지지구간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순미실현손익은 실현되지 않은 이익과 손실을 의미하는 단어로 투자자들의 심리를 수치화시킨 대표적인 분석지표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높은 순미실현손익 수치는 시장이 광기에 젖어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낮아질수록 공포에 가까워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상화폐 분석업체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0부터 0.75까지 총 다섯 단계로 구분되어 계산된다. 
0부터 0.25는 희망과 공포단계 이후 0.5까지는 긍정과 부정, 0.5부터 0.75까지는 탐욕 심리를 나타내며 지표가 0.75를 넘길 경우 환상 수준으로 구분한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업계에선 강세장의 경우 0.35에서 0.45 구간을 지지한 후 상승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을 경우 추세가 꺾일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한다. 
 

사진=Messari
사진=Messari

2월 22일 오후 현재의 순미실현손익 값은 0.343으로 계산됐다. 순미실현손익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서 실현 시가총액(Realized Cap)를 뺀 후 해당 수치에 전체 시가총액을 나누는 방식으로 계산된다. 가상화폐 전문 데이터 분석업체인 메사리(Messari)의 2월 22일 오후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6천 970억 달러(한화 약 832조 1천억 원)며 실현 시가총액이 4천 580억 달러(한화 약 546조 9천억 원)라는 정보를 이용했다. 
도출된 순미실현손익 값을 크립토퀀트 지표에 대입했을 때 현재 시장은 초기 약세장으로 진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현재의 값이 상승동력을 위한 마지노선인 0.35에 거의 근접한 숫자란 것은 주목할만한 사실이다. 비트코인이 확실하게 반등하기 위해선 단기적 전저점인 0.3에서 0.35 수준을 지켜야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시장심리를 반영하는 두나무 DV 공포-탐욕 지수의 2월 22일 기준 점수는 27.49로 공포 단계를 나타내고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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