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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4Q 순이익 3조 원 돌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2.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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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 4분기 재무보고서를 통해 25억 달러(한화 약 3조 93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의 해당 실적은 업계의 예상치였던 19억 달러(한화 약 2조 3천억 원) 대비 27%가량 높은 수치다. 
 

코인베이스의 4분기 실적에서 가장 큰 수익을 가져다준 분야는 거래 수수료였다. 해당 업체는 이용자들의 가상화폐 거래 수수료로부터 약 22억 7천 6백만 달러(한화 약 2조 7천 4백억 원)를 챙겼다. 
이는 전체 순이익의 91%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 11월 신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활황으로 인해 발생했다. 나머지 9%인 2억 1천 3백만 달러(한화 약 2천 563억 원)는 가상화폐 대출과 예치 등의 금융 서비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의 작년 4분기 월 거래 이용자는 1천 140만 명으로 이는 직전 분기 사용자였던 740만 명 대비 54%가량 늘어난 숫자였다. 지난 2021년 한 해에 걸친 코인베이스의 거래 수수료 이익금은 68억 달러(한화 약 8조 2천억 원)에 달하며 순이익은 8억 4천만 달러(한화 약 1조 1백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 측은 2022년 1분기 거래소 이용자 수와 관련해 국제 정세와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사업 진행과 관련해 거래소 측은 내부 투자 등을 통해 변동성이 강해진 외부 시장 상황을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고객 지원 등을 통해 거래소로서의 신뢰도를 올리고 직원 채용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 직원 채용의 경우 2022년에 걸쳐 6천 명을 증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신규 인력 충원은 기술 및 개발팀을 중심으로 약 47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조 7천 1백억 원)를 투하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분산형 인터넷인 웹 3(Web 3.0)과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및 금융시스템인 디파이(DeFi)를 지목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2월 10일 해당 기관의 투자 대상에 코인베이스를 포함한 바 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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