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이사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게임업계에서도 애도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 남궁훈 대표 내정자 등이 고인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택진 대표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김 창업자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그는 “내가 사랑했던 친구가 떠났다. 살면서 못 느꼈던 가장 큰 고통을 느낀다”며 “같이 인생길 걸어온 나의 벗, 사랑했다. 이제 편하거라 부디”라며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김 창업주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업계의 슬픕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는 김 이사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가 85학번, 고인이 86학번으로, 게임업계 1세대 수장으로서 서로 경쟁하며 성장을 이끌어왔다. 남궁 대표 내정자 역시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미국법인,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거쳐온 게임업계 벤처 1세대 중 한 사람이다.
이외에 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게임 이용자들도 ‘한국의 디즈니’를 꿈꾼 김 창업자의 부고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