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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내 가상화폐 이용자, 1년간 20배 이상 증가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3.22 12:09
  • 수정 2022.03.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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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인 쿠코인(KuCoin)이 자체보고서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내 가상화폐 생태계 확장 현황을 밝혔다. 
 

쿠코인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12개월간 아프리카 내 가상화폐 월평균 거래 수가 1,386% 증가했으며 이용자는 2,467%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대륙 내 가상화폐 산업이 이집트의 카이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 및 나이지리아의 나고스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륙 내 가상화폐 산업의 성장 배경에는 모바일 기기의 보급화에 따른 인터넷 사용자 수 증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프리카 내 가상화폐 거래량은 전 세계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쿠코인은 해당 대륙 내 수단과 에티오피아 등 일부 지역 이용자들은 가상화폐를 인플레이션 대비 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프리카 지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가상화폐 거래 유형은 88.5%를 차지한 국제 송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쿠코인 보고서는 아프리카 지역 내 가상화폐 생태계 확장이 스마트폰 보급과 같은 사회경제적 요소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사진=쿠코인 보고서)

조니 류(Johnny Lyu) 쿠코인 최고경영자는 아프리카 내 가상화폐 시장과 관련해 “해당 지역 사람들의 디지털 자산 도입 추세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라며 “아프리카 국가들은 미국, 유럽, 아시아 등의 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가장 높은 가상화폐 도입률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쿠코인의 보고서는 아프리카 지역 내 가상화폐 도입이 해당 지역 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던 자동차와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 시장과 같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한편 보고서는 아프리카 지역 내 가상화폐 산업 성장에 관한 변수로 정책 입안자 및 정부기관의 규제 등을 뽑았다.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내 규제가 생길 경우 발전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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