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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통화 긴축 정책으로 비트코인 '팔자' 선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20 09:43
  • 수정 2022.04.2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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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현물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 대한 자금이 2주 연속 유출세를 맞이했다.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과 이 달초 공개된 지난 3월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 매파적 의사록에 따른 결과였다. 
 

코인쉐어스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인 코인쉐어스(Coinshares)가 주간보고서를 통해 지난 4월 15일(현지시간)을 마감일로 일주일간의 가상화폐 시장 동향을 다뤘다. 해당 기간 동안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총 9천 7백만 달러(한화 약 1천 203억 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반출된 자산은 7천 280만 달러(한화 약 903억 원)의 비트코인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비트코인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총 1억 9천 6백만 달러(한화 약 2천 431억 원)로 집계됐다. 
 

이더리움을 비롯한 솔라나와 카르다노 등 시장 전반의 가상화폐가 한 주에 걸쳐 비트코인과 동일한 결과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쉐어스, 3iq, 21쉐어스, 퍼포스, 프로쉐어스 등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 투자 상품에서도 유출세는 이어졌다. 
코인쉐어스는 두 주에 걸쳐 발생 중인 가상화폐 시장 관련 자금 유출이 투자자들의 이익실현과 미국 금리 인상과 관련한 연준의 강경한 목소리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당 조사 업체는 채권시장 매도 압력을 직전 주간의 시장 자금 순유출에 대한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사진=FLICKR

한편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 업체인 스트라이크의 최고경영자는 최근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기반 결제 시스템이 은행 네트워크보다 가격과 범위 및 기술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비트코인 전송이 기존 결제 네트워크와 비교해 저렴한 가격에 더 빠르고 세계적이며 포괄적이고 혁신적이라고 강조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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