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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젊고 금융에 관심 있는 고소득층일수록 비트코인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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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중앙은행인 뱅크오브캐나다(Bank of Canada)가 지난 4월 19일(현지시간) 해당 국가 내 비트코인 보유자 특성을 분석한 자체 보고서를 내놓았다. 
 

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중앙은행

뱅크오브캐나다는 금융에 관심이 있으며 고소득층에 속한 젊은 인구일수록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조사 인구의 88%가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안다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을 기준으로 성별로 분석했을 때 비트코인에 대한 인식률은 남성과 여성군에서 각각 92%와 83%로 드러났다. 소득을 기준으로는 연간 7만 달러(한화 약 8천 682만 원) 이상 응답군의 91%가 비트코인을 안다고 대답했다. 
3만 달러(한화 약 3천 721만 원) 이하 소득자의 경우 79%가 가상화폐 시장을 알고 있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보유한 인구는 응답자 전체의 5% 내외인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시장조사업체의 보고서를 취합해 자료를 출판했다(사진=캐나다 중앙은행)

캐나다 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인식을 포함한 보유자 비율은 지난 2016년을 기준으로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에서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조사 참여자의 절반가량은 모바일 또는 웹 등 가상화폐 거래를 통해 해당 자산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상화폐를 획득하는 과정인 채굴을 통해 해당 자산을 소유한 인구는 전체 보유자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트코인을 갖고 있다고 대답한 사람의 절반은 가격 변동성, 투자에 대한 손실, 사기 등과 관련한 사건에 부정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가격 변동성은 캐나다 내 전체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 중 18%가 지목한 가장 큰 부정적 영향요소로 나타났다. 
가상화폐 거래소 내 지갑 사용 불가 및 해킹은 각각 14%와 6%로 가격 변동성을 뒤따랐다.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언급한 인구는 비트코인 보유자 전체의 5%로 집계됐다.
 

캐나다 내 비트코인 인식(위)과 보유자 비율(사진=캐나다 중앙은행) 

한편 디지털 자산 관리업체인 코인쉐어스는 지난 한 주에 걸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매파적 의사록 공개와 투자자 이익실현의 이유로 가상화폐 시장 내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간 동안 총 9천 7백만 달러(한화 약 1천 203억 원)의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가장 큰 폭으로 자금이 반출된 자산은 7천 280만 달러(한화 약 903억 원)의 비트코인이었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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