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댑레이더, “올해 P2E 시장 전년대비 150% 성장 예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4.21 12:32
  • 수정 2022.04.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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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서비스 시장조사 분석업체인 댑레이더(DappRadar)가 지난 4월 6일(현지시간) 2022년 1분기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 기반의 게임 장르인 플레이투언(Play-To-Earn, P2E)과 대체불가토큰(Non-Funguble Token, 이하 NFT) 및 메타버스 산업 현황에 대해 짚었다. 
 

댑레이더
댑레이더

댑레이더는 플레이투언 게임 시장의 경우 올해 말까지 총 1백억 달러(한화 약 12조 4천억 원)의 투자 유치를 전망하면서도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해선 관심이 사그라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투언 게임 시장의 경우 지난 한 분기에 걸쳐 총 25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의 투자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업체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올 연말 시장 현황은 지난해와 비교해 150%까지 성장할 거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플레이투언 게임 시장에 투하된 자금은 40억 규모(한화 약 5조 원)로 집계됐다. 댑레이더는 지난 3월의 플레이투언 게임 내 가상화폐와 연관된 고유활성지갑(UAW)수를 122만 개로 파악하기도 했다.
해당 업체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 내 흥행한 플레이투언 게임 콘텐츠로 ‘스플린터랜드(Splinterlands)’와 ‘에일리언 월드(Alien Worlds)’ 및 ‘크레이지 디펜스 히어로즈(Crazy Defense Heroes)’를 꼽았다. 보고서는 지난 3월 세 게임과 개별로 연결된 고유활성지갑수가 하루 평균 65만 건을 돌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댑레이더가 평가한 상위 10개 플레이투언 블록체인 게임(사진=댑레이더)
댑레이더가 평가한 상위 10개 플레이투언 블록체인 게임(사진=댑레이더)

댑레이더는 NFT 시장의 경우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ored Ape Yott Club, BAYC)’의 약진이 돋보였다고 언급했다.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의 작가인 앤드리슨 호로워츠(Andreessen Horowitz)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는 애니모카브랜즈 등의 투자사가 참여하며 4억 5천만 달러(한화 약 5천 565억 원) 규모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업체는 NFT 시장의 경우 지난 1월을 기점으로 두드러지는 거래량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는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메타버스에 대한 블록체인 업계의 관심이 줄어드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메타버스 대표 콘텐츠인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내 가상 부동산 토지값 하락과 거래량 줄어듦을 기반으로 한 지적이었다. 
댑레이더는 “메타버스 콘텐츠 가상화폐 거래량이 일 년 전과 비교해 12% 줄어들었다”라며 “‘더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 내 가상 부동산 토지값의 경우 같은 기간 40% 가까이 급락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10월부터 3월까지의 NFT 시장 내 판매량과 거래량 추이(사진=댑레이더)

한편 플레이투언 장르의 대표 게임인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에서는 지난 3월 6억 달러(한화 약 7천 4백억 원) 규모의 가상화폐 탈취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재무부는 해당 사건에 대한 배후로 북한의 사이버 공격 집단인 라자루스 그룹을 지목한 상태다.

 

[경향게임스=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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