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금융기술업체인 파인더(Finder)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지난 4월을 기준으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내 국가별 투자자 시장 참여 정보를 공개했다. 파인더는 전 세계 2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행했으며 우리나라는 목록에 없었다.
해당 자료는 국가별 성별에 따른 가상화폐 시장 참여 분포와 연령대별 투자비율을 나누어 분석했다. 파인더는 설문조사가 27개국 내 14만 9,578명의 온라인 답변을 토대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여성 투자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과 아르헨티나며 남성 시장 참여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독일로 밝혀졌다. 베트남과 아르헨티나 내 가상화폐 투자자의 46%는 여성으로 집계됐다. 반면 독일의 경우 전체 시장 참여자의 73%가 남자로 파악되며 가장 높은 남성 투자 비율을 드러낸 곳이었다.
27개국을 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 내 남성과 여성 투자자 백분율은 각각 63.15%와 37.35%로 나타났다. 파인더가 올해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당시 가상화폐 시장 내 남녀 참여자의 수치는 각각 59%와 41%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두 자료를 비교했을 때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가상화폐 시장 내 남성 투자자는 4.15% 증가했으나 여성 참여자는 3.6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인더는 연령대 별 투자자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응답 군을 총 3개로 나누었다. 3개의 응답 군은 18세 이상에서 34세 이하, 35세 이상에서 54세 이하, 55세 이상으로 구분됐다.
총 27개 국가 중 23개의 나라는 18세 이상에서 34세 이하 시장 참여자가 가장 많았다. 35세 이상에서 54세 이하와 55세 이상 투자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각각 2곳씩 존재했다.
말레이시아와 홍콩은 35세 이상에서 54세 이하 가상화폐 투자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 55세 이상 투자자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있었다. 반면 영국과 스웨덴 및 싱가포르는 18세 이상에서 34세 이하 시장 참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국회 입법조사처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국내 최다 가상화폐 참여 연령층은 30대로 전해졌다. 국내 30대 가상화폐 시장 참여자는 174만 명 규모였으며 148만 명의 투자자를 보유한 40대는 두 번째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