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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 “가상화폐 시장 불황 최장 18개월 예상”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8.25 16:24
  • 수정 2022.08.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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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Brain Armstrong) 최고경영자가 지난 8월 24일(현지시간) 현지 경제매체인 씨앤비씨(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시장 내 불황이 최장 18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코인베이스’ 거래소가 약세장에 준비가 됐다는 말과 함께 가상화폐 시장 불황이 12개월에서 18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12개월에서 18개월 사이 내 가상화폐 시장의 회복을 바라고 있지만 분명한 건 그것보다 더 오랜 시간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코인베이스’는 현재와 같은 현상을 네 번 겪었으며 시장 상황에 산만해지지 않고 사업에 집중할 경우 향후 5년에서 10년은 잘 버틸 거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12년 설립 후 ‘가상화폐 겨울’이라고 불리던 2018년의 불황을 이겨낸 업체 중 하나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이전 시장 불황 극복 경험을 염두에 두고 현재의 사태를 극복해 업계 거대 업체 중 한곳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짚기도 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가상화폐 시장 불황이 18개월 이전에 끝나길 희망한다면서도 더 긴시간도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사진=씨앤비씨)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최고경영자는 가상화폐 시장 불황이 18개월 이전에 끝나길 희망한다면서도 더 긴시간도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고 말했다(사진=씨앤비씨)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는 향후 ‘코인베이스’의 사업적 지향점으로 매출의 50% 이상이 구독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거래소가 경쟁 속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에서 구독 서비스 등을 통해 자생하는 방법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의 의견이었다. 
그는 씨앤비씨와의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관련 기업들에 대한 인수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수많은 가상화폐 기업들이 붕괴하는 과정과 모든 거래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인수전에 뛰어들 수도 있다고 첨언했다.
 

지난 8월 24일을 기준으로 직전 90일간 ‘코인베이스’ 거래소 방문자수는 1억 2,100만 명으로 파악됐다(사진=아케인리서치) 
지난 8월 24일을 기준으로 직전 90일간 ‘코인베이스’ 거래소 방문자수는 1억 2,100만 명으로 파악됐다(사진=아케인리서치) 

한편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7월 월간 보고서를 통해 다음 강세장까지 약 8개월이 시간이 소요될 것을 예상했다.
실현 시가총액을 전체 코인 공급량으로 나눠 계산한 실현 가격을 고려했을 때 지난 6월 중순 이후로 가상화폐 약세장이 시작됐다는 것이 ‘그레이스케일’의 분석이었다.
‘그레이스케일’은 “1,275일로 구성됐던 역대 시장 추세가 반복된다면 향후 250일가량은 약세장이 이어질 수 있다”라며 “지난 몇 년에 걸쳐 가속화된 시장 성장세와 기관 투자자들의 증가에 대한 결과로 현재의 비트코인 시장 주기가 역대 추세와 비교해 장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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