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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도지코인으로만 결제 가능한 ‘사이버휘슬’ 상품 출시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09.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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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가 지난 9월 14일(현지시간) 도지코인 가상화폐으로만 구매가 가능한 호루라기 상품을 출시했다. 
 

테슬라
테슬라

테슬라가 출시한 호루라기 상품의 이름은 ‘사이버휘슬(Cyberwhistle)’로 가격은 1,000천 도지코인으로 책정됐다. 9월 15일 오전 현재 1 도지코인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서 85.98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이버휘슬’ 호루라기는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콘셉트 차량으로 처음 선보인 ‘사이버트럭(Cybertruck)’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도지코인은 지난 1월부터 테슬라의 지불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서 영감을 받은 ‘사이버휘슬’은 한정판으로 제작됐다”라며 “광택 마감은 의료용 등급인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이버휘슬’(사진=테슬라)
‘사이버휘슬’(사진=테슬라)

일본의 대표 견종인 시바견을 테마로 만들어진 도지코인은 내재가치 없는 유행 가상화폐라는 뜻을 가진 밈 코인(Meme Coin)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테슬라 및 에이엠씨씨어터(AMC Theaters) 극장 등에서 지불수단으로 채택함에 따라 활용가치가 넓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유튜브 라디오 방송을 통해 거래 처리 능력과 연간 발행 방식의 이유로 도지코인이 비트코인보다 낫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이버트럭’(사진=테슬라)
‘사이버트럭’(사진=테슬라)

‘빠른 결제속도’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꼽은 도지코인의 첫 번째 장점이었다. 비트코인으로 대금을 결제할 경우 거래 완료까지 약 10분이 소요되나 ‘도지코인’의 경우 60초 만에 가능하다는 것이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설명이었다. 
도지코인의 연간 총 발행량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뽑은 두 번째 ‘도지코인’ 지지 사유였다. 총 발행량이 2,100만 개인 비트코인과 달리 연간 50억 개씩 늘어나는 ‘도지코인’은 물가 안정 측면에서 거래 통화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단 견해였다. 
당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도지코인’의 마스코트인 개는 유행(밈, Meme)과 유머를 이끌만한 감각을 갖고 있으며, 여유 있어 보인다는 점에서 지지한다”라며 “비록 ‘도지코인’이 우스꽝스러운 화폐처럼 설계된 것처럼 보여도 실제 거래 총량 처리 능력은 비트코인보다 우수하다”라고 언급했다. 
 

도지코인
도지코인

한편 테슬라가 신규 상품의 결제수단으로 채택한 도지코인은 코빗에서 24시간 기준 1.99%의 시세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사이버휘슬’은 현재 완판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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