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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 “에프티엑스 관련 스테이블코인 전송액 대부분 수거”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2.11.1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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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소인 크립토닷컴(CryptoCom)의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최고경영자가 지난 11월 14일(현지시간) 사업 운영 현황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크립토닷컴
크립토닷컴

지난 10월 이더리움 착오전송 등의 사항이 시장 내 조명받으며 크립토닷컴의 운영 부실에 대한 논란이 커지자 최고경영자가 진화를 위해 직접 나선 모양새였다.
크립토닷컴 관련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의 질의응답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전송 내역’, ‘자체 가상화폐 사용 현황’, ‘거래소 보유 포트폴리오’ 등의 사안이 다뤄졌다. 
‘스테이블코인 전송 내역’은 크립토닷컴이 최근 유동성 문제로 파산한 에프티엑스(FTX) 거래소에 보낸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36억 원)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향방에 초점을 맞췄다.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는 에프티엑스가 파산하기 전 정상적으로 거래소를 영업할 당시 거래처로서 고객 주문에 대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보낸 적이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 수거한 상태라고 피력했다.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는 현재 에프티엑스에 노출된 크립토닷컴의 스테이블코인 전송액이 1천만 달러 이하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크립토닷컴)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는 현재 에프티엑스에 노출된 크립토닷컴의 스테이블코인 전송액이 1천만 달러 이하라고 밝혔다(사진=유튜브/ 크립토닷컴)

그는 “지난 1년 동안 에프티엑스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36억 원)의 스테이블코인이 에프티엑스로 옮겨졌으며, 파산 당시 노출액은 1천만 달러(한화 약 132억 원) 미만이다”라며 “에프티엑스는 상당한 유동성을 가진 거래소로서 크립토닷컴의 거래처였다”라고 말했다.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는 크립토닷컴이 고객의 인출을 중단하지 않을 계획이나 요청들이 몰림에 따라 서비스가 지연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크립토닷컴에서 인출 기능이 정지된 가상화폐는 총 세 개며 이 중 두 개는 에프티엑스 관련 자산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었다.
‘자체 가상화폐 사용 현황’과 관련해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가 답변한 사항은 크립토닷컴이 발행 가상화폐인 크로노스의 대출 담보 사용 여부였다.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는 크립토닷컴이 현재 크로노스를 대출 담보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지난 8월 이후 크로노스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지난 8월 이후 크로노스 시세 변화 추이(사진=업비트)

크립토닷컴이 상당한 양의 수익을 창출하는 단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로노스를 사용한 담보 대출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게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의 견해였다. 크로노스 담보 대출물 사용 여부는 에프티엑스가 자체 발행 가상화폐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던 내용에서 나온 질문이었다. 
마지막으로 크립토닷컴의 포트폴리오 내 ‘시바이누’ 밈 코인 보유 현황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크립토닷컴의 적립금의 20%가 ‘시바이누’ 밈 코인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나온 질의였다. 밈 코인이 특별한 기능적 수행 능력을 갖추지 않고 발행됐다는 점을 우려한 내용으로 보였다.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는 크립토닷컴 내 ‘시바이누’ 보유 예금이 고객의 단순 예치금이라고 해명했다. 고객의 자산을 보관하는 과정 속 크립토닷컴의 ‘시바이누’ 보유량이 20%를 넘게 됐다는 것이 크리스 마자렉 최고경영자의 답변이었다.
 

지난 11월 14일 기준 실시간 변화를 반영한 크립토닷컴의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사진=난센)
지난 11월 14일 기준 실시간 변화를 반영한 크립토닷컴의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사진=난센)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같은 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낙관적인 미래를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보이지만 결국 반전을 만들어 낼 것이란 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입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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