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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금융당국 경고에 바이낸스 규제 준수 약속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1.1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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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폴란드에서 가상자산사업자(VASP) 규제 표준 준수 노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낸스의 폴란드 내 가상자산사업자(VASP) 규제 강화 소식은 현지 규제 당국의 주의 당부 이후 나왔다. 
 

바이낸스
바이낸스

폴란드 규제당국은 최근 바이낸스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규제에 직면해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현지 금융감독청(PFSA)은 바이낸스가 중부 유럽에서 감독 받고 있지 않다는 점을 조명하며 가상화폐 부문도 폴란드 당국에 의해 규제되지 않는다고 알렸다. 
폴란드 금융당국의 발표 이후 바이낸스는 현지 법인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 표준을 완전히 준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 폴란드 법인은 올해 사업 계획을 현지 개발과 규제 표준에 대한 준수를 기반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보안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업계 내가장 엄격한 고객확인(KYC) 요구 사항을 준수해 사용자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바이낸스 폴란드의 입장이었다. 
현지 바이낸스 책임자는 “디지털자산이 주류로 나아가기 위해 가상화폐 산업은 효과적이고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라며 “우리는 안정적인 규제 환경이 혁신을 지원해 업계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폴란드 내 가상자산사업자 규제 준수를 약속했다(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가 폴란드 내 가상자산사업자 규제 준수를 약속했다(사진=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최근 스웨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유럽 지역 내 영향력을 넓혔다. 바이낸스는 지난 1월 11일(현지시간) 스웨덴 금융감독청(FSA)로부터 가상화폐를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스웨덴 지역 관계자는 “스웨덴은 유럽연합 법률을 완전히 채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표준에 부합하는 자금세탁방지(AML) 등의 정책 준수 등에 주의를 기울였다”라며 “다음 과제는 현지에서의 인재 고용과 행사 조직 및 가상화폐 관련 교육 등이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바이낸스는 스웨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바레인, 아부다비, 두바이, 뉴질랜드, 카자흐스탄, 폴란드, 리투아니아 및 키프로스에서 규제 승인을 확보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사쿠라(Sakura)를 인수하며 우회적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택했다.
국내 업계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바이낸스가 고팍스(GOPAX)를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블록체인 전문매체인 디센터(Decenter)를 통해 나오기도 했다. 고팍스 측은 바이낸스의 인수 소식에 현재 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바이낸스는 지난 1월 11일 스웨덴 금융감독청에서 사업 권한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바이낸스)
바이낸스는 지난 1월 11일 스웨덴 금융감독청에서 사업 권한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사진=트위터/ 바이낸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1월 17일(현지시간) 스물두 번째 분기별 ‘바이낸스코인’ 소각을 통해 6,200만 달러(한화 약 769억 원) 상당의 자산을 정리했다. 
‘바이낸스코인’은 바이낸스가 발행한 자체 가상화폐로 소각은 투자자 보상을 위해 실시된다. 스물두 번째 소각을 통해 정리된 ‘바이낸스코인’은 총 206만 4,494개로 알려졌다. 바이낸스가 지난 2017년부터 매 분기 ‘바이낸스코인’ 소각을 실시하고 있다. 
‘바이낸스코인’ 소각은 증권시장 내 주식소각과 유사다. 바이낸스는 소각을 통해 ‘바이낸스코인’ 전체 유통량에서 일부를 영구적으로 제거하고 있다. 전체 공급량을 줄여 ‘바이낸스코인’의 가격을 방어하겠다는 것이 바이낸스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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