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리플, 몬테네그로 중앙은행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1.31 08:30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블록체인 송금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이 발칸반도 국가인 몬테네그로의 중앙은행과 디지털화폐(CBDC, 이하 디지털화폐) 시제품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리플
리플

드리탄 아바조비치(Dritan Abazovic) 몬테네그로 총리는 지난 1월 18일(현지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현지 디지털화폐 개발 프로젝트를 리플과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플과 함께 현지 재정 포용성과 접근성을 보장하는 지불 기반구조(인프라)를 개발하겠다는 것이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의 설명이었다. 
그는 “몬테네그로 중앙은행과 리플 최고경영자가 협력을 위해 생산적인 만남을 가졌다”라며 “리플과 중앙은행은 몬테네그로 최초의 디지털통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을 구축하는 시제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인 국가로는 남태평양상의 도서국가인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 이하 팔라우)가 있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Surangel Whipps Jr.) 팔라우 대통령은 디지털화폐(CBDC) 출시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최근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발행 논의를 진행했다(사진=트위터/ 드리탄 아바조비치)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최근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발행 논의를 진행했다(사진=트위터/ 드리탄 아바조비치)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화폐로 사용할 경우 단순 자산 외에도 ‘디지털 신원’을 발행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디지털 신원’은 온라인에서 개인 또는 장치를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현재 팔라우 외에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 신원’과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국가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이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지난해 11월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트론 및 가상화폐 거래소인 후오비와 ‘디지털 신원’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현지 국가토큰인 디엠씨(Dominica Coin, DMC) 보유자에게 도미니카공화국의 국가 ‘디지털 신원’을 부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비트토렌트(BitTorrent) 규약(프로토콜)을 통해 디엠씨토큰과 이더리움 및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간의 상호 작용도 지원할 방침이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은 지난 9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팔라우가 리플과 스테이블코인 제작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사진=블룸버그라이브)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대통령은 지난 9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팔라우가 리플과 스테이블코인 제작을 계획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사진=블룸버그라이브)

한편 터키 중앙은행은 이달 초 디지털화폐 첫 시험을 마쳤으며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신원’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현지 중앙은행은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디지털 리라’라는 이름의 네트워크를 통해 최초의 디지털화폐 지불 거래를 마쳤다.
터키 중앙은행은 오는 2023년 1분기 기술 이해관계자와 함께 ‘디지털 리라’의 폐쇄회로 시제품 시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지 중앙은행은 향후 국가 신분증으로 ‘디지털 리라’를 활용할 방안이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