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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몬테네그로 정부와 국가 스테이블코인 개발 협약 체결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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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송금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이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발칸반도 국가인 몬테네그로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성격의 국가 스테이블코인 시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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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품 개발을 통해 국가 스테이블 코인의 실제적인 적용 사례를 식별하고 통제된 조건에서의 유통 및 사용 설계 등을 들여다보겠다는 게 양측의 계획이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리플과의 개발 협약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기술의 기능성과 잠재력을 실험하겠다고 전했다. 국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가용성, 보안, 효율성, 규정 준수, 개인정보보호 등의 사항을 분석하겠다는 계획이다. 
리플은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이 디지털로의 시스템 전환을 통해 금융 통합 등 세계에서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이 디지털통화를 출시하는 단계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는 입장이었다.
제임스 왈리스(James Wallis) 리플 중앙은행 협력 부사장은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금융 인프라에 디지털 혁신을 도입하고 금융 포용과 같은 전 세계적인 금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라며 “리플은 서로 다른 결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연결할 뿐만 아니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발행하고 전 세계 수백 개의 금융 기관의 국제결제 문제를 해결하면서 블록체인의 유용성을 입증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리플이 몬테네그로 정부와 국가 스테이블코인 시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리플)
리플이 몬테네그로 정부와 국가 스테이블코인 시제품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리플)

몬테네그로 중앙은행과 리플의 국가 스테이블코인 개발 소식은 지난 1월 처음 공개됐다. 당시 몬테네그로 총리는 리플과 현지 재정 포용성 및 접근성을 보장하는 지불 기반구조(인프라)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화폐로 사용할 경우 단순 자산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신분증(DID)’을 발행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디지털 신분증’은 온라인에서 개인 또는 장치를 고유하게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현재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 중인 또 다른 국가로는 남태평양상의 도서국가인 팔라우공화국(Republic of Palau, 이하 팔라우)가 있다. 팔라우공화국 역시 디지털화폐(CBDC) 출시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이다.
한편 도미니카공화국의 경우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트론(Tron) 블록체인 프로젝트 및 가상화폐 거래소인 후오비(Houbi)와 협력해 ‘도미니카 메타버스 바운드 토큰(Dominica Metaverse Bound Token)’을 출시했다.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지난 1월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발행 논의를 진행했다(사진=트위터/ 드리탄 아바조비치)
몬테네그로 중앙은행은 지난 1월 리플과 국가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발행 논의를 진행했다(사진=트위터/ 드리탄 아바조비치)

도미니카공화국 정부는 ‘도미니카 메타버스 바운드 토큰’을 통해 현지 ‘디지털신분증’인 ‘도미니카 디지털 아이덴티티(DDID)’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미니카 메타버스 바운드 토큰’은 타인에게 양도와 취소가 불가능한 ‘소울바운드토큰(SBT)’ 방식으로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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