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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 이상 비트코인 보유자 수 ‘역대 최고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3.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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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한 시장 참여자들의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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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분석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을 한 개 이상 보유한 블록체인 지갑 수가 98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재 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블록체인 지갑 수는 총 98만 9,875개로 전해졌다. 
올해 초 80만 개가량으로 관측됐던 비트코인 한 개 이상 보유 지갑 수는 1분기를 거치며 20% 이상 늘어났다. 한 개 이상 비트코인 보유 지갑 수 증가에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 거시경제 불안과 그에 따른 가상화폐 시세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이 전통 금융에 대한 자금 회피처 및 차익거래를 위해 비트코인 보유와 매수를 택했을 거란 의견이다. 비트코인 시장에서 투자자 증가는 시세 상승과 밀접한 관계를 갖기도 한다. 
 

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노란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사진=글래스노드)
한 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시장 참여자(노란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사진=글래스노드)

국제결제은행(BIS)의 지난해 11월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개인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 정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는 항상 새로운 시장 참여자의 진입이 뒤따랐다는 것이 국제결제은행의 설명이었다. 
국제결제은행은 “비트코인과 신규 시장 참여자 사이의 상관관계는 금융 시장의 특성 요소를 배제했을 때도 유효했다”라며 “시장 참여자들의 국가 경제 발전 수준 등의 변수를 제외했을 때도 신규 참여자들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끈다는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국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지난 3월 17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요 투자 부문 중 가장 높은 연중 시세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골드만삭스
사진=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의 자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첫날부터 이달 중순까지 51% 상승했다. ‘정보통신’, ‘통신 서비스(Comm Services)’, ‘나스닥 100’은 각각 16%, 15%, 15%로 비트코인의 뒤를 쫓았다. 
반면, ‘원유’와 ‘에너지’ 부문은 각각 마이너스 14%와 11%의 역성장률을 기록하며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가장 저조한 성적을 거둔 투자 영역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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