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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S 2023] 20점차 뒤집은 덕산 이스포츠, 투제트 꺾고 파이널 최종 우승

  • 대전=박준수 기자 mill@khplus.kr
  • 입력 2023.04.23 22:01
  • 수정 2023.04.2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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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이하 PMPS) 2023 시즌 1’ 파이널의 마지막 3일차 경기가 4월 23일 진행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덕산 이스포츠(이하 덕산)가 16매치까지 선두를 달렸던 투제트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덕산은 2일차까지 투제트에 20점 뒤진 2위에 머물렀으나, 금일 17매치에서 킬 포인트와 치킨을 쓸어 담으며 짜릿한 역전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사진=경향게임스
사진=경향게임스

에란겔에서 진행된 13매치에서는 디플러스 기아(이하 디플러스)가 치킨을 획득했다. 맵 중앙에 자기장이 펼쳐졌고, 2번째 페이즈부터 팀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락스 이스포츠(이하 락스)가 이글아울스와 디플러스의 협공에 가장 먼저 탈락했고, QSS가 아사 레인저에게 전멸당했다. 디플러스는 차량을 타고 밴퀴시의 진영을 과감하게 습격해 7킬을 따냈다. 매치 중반 선두인 투제트가 탈락하면서 상위권 팀들이 격차를 따라잡을 기회가 왔다. TOP2에는 풀스쿼드를 유지한 디플러스와 히든의 전면전이 벌어졌다. 디플러스 기아는 사이드로 돌아간 ‘포레스트’ 김량우 선수의 활약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상대를 포위 섬멸하며 우승을 향한 불씨를 되살렸다. 

성남 제노알파(이하 성남)가 미라마에서 열린 14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맵 중앙에 자기장이 형성됐고 초반부터 난전이 벌어졌다. 전 매치에서 2위로 올라선 디플러스가 초반 4킬을 획득하며 무서운 기세로 치고 나왔으나, 연이은 교전 끝에 3명이 사살됐고 숨어있던 ‘포레스트’마저 투제트에 잡히며 탈락했다. 상위권 팀들이 빠르게 탈락하면서 중위권 팀들이 순위를 끌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TOP3에는 락스, 성남, 슬레이어가 들었다. 성남이 이이제이 전략을 통해 락스와 슬레이어의 교전을 이용하면서 최종 승리 팀이 됐다.

사녹에서 펼쳐진 15매치에서는 덕산이 치킨 파티를 열었다. 맵 서남쪽에 자기장이 발생했고, 경기 초반 투제트가 락스를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디플러스와 덕산이 투제트를 협공으로 탈락시키며 다시 최상위권 경쟁의 막이 올랐다. 6번째 자기장 안에 덕산이 자리 잡은 구조물이 포함되면서 덕산이 큰 이득을 봤다. 디플러스는 자기장 안으로 진입하다가 이글아울스, 아사 레인저에게 당하면서 분루를 삼켰다. TOP3에는 덕산, 이글아울스, 아사 레인저가 남았다. 풀스쿼드를 유지한 덕산이 자기장 내부를 완전히 장악했고, 안으로 들어오는 팀들을 모조리 정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매치 결과 덕산은 종합 2위로 뛰어올랐다.

투제트가 에란겔로 돌아온 16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빼앗길뻔한 선두를 되찾았다. 맵 북서쪽에 자기장이 형성되면서 팀들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덕산과 투제트가 1점 차이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디플러스도 4킬을 따내며 분전을 이어갔다. 경기 중반 투제트가 차량을 타고 돌진해 성남을 탈락시키며 덕산과의 점수 차이를 6점으로 벌렸다. 반면, 덕산과 디플러스는 다른 팀과의 교전에서 인원 손실을 입고 수세에 몰렸다. 농심이 디플러스를 전멸시키면서 TOP3에는 투제트, 농심, 아사 레인저가 남았다. 결국 유일하게 풀스쿼드를 유지한 투제트가 농심과 아사 레인저의 교전을 이용해 승리를 거뒀다.

미라마에서 재개된 17매치에서는 덕산이 2번째 치킨 파티를 열었다. 이번 매치에서는 로스 레오네스 북쪽에 자기장이 형성됐다. 자기장 4페이즈에서 3위 디플러스가 차량 사고를 당한 데 이어 교전에서 총 3명의 인원을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반면 2위 덕산은 4킬을 추가하며 투제트를 맹렬하게 추격했다. 이에 더해 경기 중반 투제트가 다수팀의 협공에 조기 탈락하면서 풀스쿼드를 유지한 덕산이 선두 자리를 빼앗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디플러스는 ‘오살’ 고한빈이 끈질기게 버틴 덕에 덕산, 이글아울스, 팀 GP와 함께 TOP4에 들었다. 덕산이 이글아울스와 팀 GP를 전멸시키자, ‘오살’이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면서 덕산의 치킨이 확정됐다. 17매치 승리로 덕산은 179점을 기록하며 투제트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글아울스가 에란겔에서 진행된 마지막 18매치에서 치킨을 얻었다. 맵 서쪽에 자기장이 형성된 가운데, 3일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인 투제트가 초반 마루 게이밍의 습격에 무너지면서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디플러스는 자기장 내 돌산을 차지하기 위한 교전에서 마루 게이밍을 제압했으나 이 과정에서 1명의 인원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디플러스는 돌산을 빼앗기 위해 달려온 농심과 이엠텍 스톰엑스와의 연전에서 탈락했으며, 이 시점에서 덕산의 우승이 확정됐다. TOP3에는 이글아울스, 농심, 히든이 남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이글아울스가 먼저 구조물 밖에 있던 농심을 침착하게 정리했고, 근처에서 농성하던 히든까지 제압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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