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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 지분 인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5.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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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송금 프로젝트사인 리플(Ripple)이 가상화폐 헤지펀드사인 판테라캐피탈(Pantera Capital)이 보유한 유럽의 비트스탬프(Bitstamp) 거래소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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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리플의 비트스탬프 지분 인수는 지난 1분기 완료됐다. 리플이 인수한 비트스탬프 지분 규모와 매수액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판테라캐피탈의 비트스탬프 주식 매각 과정에는 가상화폐 투자운용사인 갤럭시디지털(Galaxy Digital)이 존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갤럭시디지털은 판테라캐피탈에 리플 대상 비트스탬프 지분 판매 거래 관련 조언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정보제공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현재 미국 달러, 유로화, 영국 파운드 기반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5월 25일 오전 현재를 기준으로 비트스탬프 내 최근 24시간 거래량 규모는 9,770만 달러(한화 약 1291억 원) 규모다. 한 주 동안 비트스탬프에 접속한 방문자 수는 약 54만 명으로 확인됐다.
 

리플이 지난 1분기 비트스탬프의 지분을 판테라캐피탈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코인마켓캡)
리플이 지난 1분기 비트스탬프의 지분을 판테라캐피탈로부터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코인마켓캡)

리플의 경우 비트스탬프 지분 인수 외에도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다각화 중이다. 
복수의 외신은 지난 5월 18일(현지시간) 리플이 대만의 푸본 은행(Fubon Bank)과 함께 홍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사용한 부동산 자산 토큰화 시연에 나설 거라고 보도한 바 있다. 
같은 리플은 디지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다. 
리플은 당시 출시한 플랫폼이 이용자에게 ‘블록체인 원장기술’, ‘다중 서명 기능을 이용한 자산 관리’, ‘금융 기관 간 결제’, ‘은행 애플리케이션 수준의 디지털화폐 보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거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디지털은 판테라캐피탈에 리플으로의 비트스탬프 지분 판매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갤럭시디지털)
갤럭시디지털은 판테라캐피탈에 리플으로의 비트스탬프 지분 판매에 대한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사진=갤럭시디지털)

한편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지난주 미국 경제매체인 씨앤비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화폐 기업들의 탈(脫)미국화가 가속화될 거라는 의견을 밝혔다. 현지 규제가 혼잡하다는 점에서 상당수의 업체가 유럽 또는 아랍에미리트(UAE) 등으로 옮겨갈 거란 견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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