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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수석 상품전략가, “6월 중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향방 갈릴 수 있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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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장이 올 하반기 미국 경기침체 역풍으로 인해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분석 보고서가 현지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의 보고서를 통해 나왔다. 
 

블룸버그
블룸버그

블룸버그 산하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 상품전략가는 미국 중앙은행이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4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하락세가 일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비트코인의 경우 안전자산이란 인식으로 경기침체의 수혜를 입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초기 자산 성격의 비트코인보다는 금 현물이 시장에서 더 선호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룸버그 보고서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지속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고 알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달은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향방이 갈리게 되는 시기가 될 것이란 게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설명이었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기침체 발생 시 신흥자산인 비트코인보단 금이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블룸버그는 미국 경기침체 발생 시 신흥자산인 비트코인보단 금이 더 큰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사진=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의 경우 6월의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상반기의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자체적으로는 하락을 예상한다고 첨언했다. 비트코인 하락 예상은 금리 정책에 기반했다. 금리를 내리기 위해선 주식 시장 하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비트코인 향방과 관련해 그가 지난해 9월 발언한 내용도 주목할 만하다.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지난해 9월 17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의 가격이 오는 2025년까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891만 원)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본 바 있다.
당시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이 10만 달러(한화 약 1억 2,891만 원)에 도달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거라고 예상했다. 가상화폐가 자산 시장 내 ‘경주에서 가장 빠른 말’이라는 점에서 부상할 것이란 견해였다.
가상화폐 시장이 반등할 경우 비트코인이 주식과 채권 및 금과 같은 전통 자산에 비해 빠른 속도의 회복력과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란 예측도 있었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마이크 맥글론 수석 상품전략가는 지난달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질 경우 금 현물이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기록할 거라고 분석했다. 그의 분석은 최근 2년간 금은 상승 궤적을 그린 반면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를 보였다는 점을 토대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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