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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1만 3,378개 추가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6.2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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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자 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최근 비트코인 보유량을 1만 개가량 늘리며 총 15만 개 이상 확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6월 넷째 주 제출한 자료를 통해 현재 15만 2,333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15만 2,333개의 비트코인 평균 매수단가는 29,668달러(한화 약 3,892만 원)다.
6월 29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3만 101달러(한화 약 3,9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가격을 기준으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46%의 투자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가치는 46억 달러(한화 약 6조 352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6월 27일까지 1만 2,333개의 비트코인을 3만 300달러(한화 약 3,975만 원)에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에서 비트코인 관련 사업을 주도 중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이사회 의장은 이달 중순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현지 가상화폐 규제가 비트코인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부터 총 1만 2,333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사진=증권거래위원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4월부터 총 1만 2,333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사진=증권거래위원회)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비트코인이 증권거래위원회가 규정한 ‘증권’ 성격의 가상화폐 목록에서 제외됐다는 점에서 가격 상승에 유리할 수 있다고 알렸다. 그는 미국 규제 당국이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할 경우 산업이 비트코인 중심으로 형성돼 시세가 25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증권거래위원회의 최근 시장 단속 이후 비트코인 점유율이 증가했다”라며 “이는 기관의 집행 활동이 68개의 가상화폐를 증권으로 분류한 것에 기인하며 그중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PoW) 방식의 가상화폐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기관 투자자 자금이 유입돼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현재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지 않는 이유로 증권거래위원회의 업계 제소 등을 꼽았다. 법적 문제 등으로 시장 전망이 불분명함에 따라 기관 자금 유입이 부족하다는 시각이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한편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가상화폐 시장 불황 타계 방안으로 채굴 반감기와 증권거래위원회의 명확성이 거론됐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채굴 가능 수량과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현상이다. 채굴 보상이 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는 수요와 공급 법칙에 따라 시세에 영향을 미친다. 업계는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가 오는 2024년 4월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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