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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추가 매수로 14만 개 확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4.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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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비트코인 매입에 나섰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이자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지난 3월 24일 이후 1,045개를 추가 매입하며 누적 14만 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한 달 동안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953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 6,455개를 매수한 바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근 매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부터 상승함에 따라 시세 바닥을 돌파했다는 판단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사회 의장은 지난 4월 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2,930만 달러(한화 약 385억 2,950만 원)를 들여 1,045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1,045개 비트코인의 평균 매입 단가는 2만 8,016달러(한화 약 3,684만 원)로 파악됐다. 최근 매입을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체 비트코인 보유 수는 14만 개를 달성했으며 누적 매수액은 41억 7천만 달러(한화 약 5조 4,835억 원)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1,045개를 매수하며 누적 14만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1,045개를 매수하며 누적 14만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현황에서 눈길을 끄는 사항은 기업이 보유한 자산의 전체 평균 매수 단가가 손익분기점(BEP)에 근접했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 14만 개의 평균 매수 가격은 2만 9,803달러(한화 약 3,919만 원)다. 비트코인 가격은 4월 6일 오전 현재 시장 정보제공 플랫폼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만 8,188달러(한화 약 3,706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가상화폐 시장이 불황을 맞이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보유했던 기업 중 일부는 자산을 매각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esla)는 지난해 2분기 보유했던 비트코인 총 수량의 75%를 매도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 실적 보고서를 통해 9억 3,600만 달러(한화 약 1조 2,308억 원)의 비트코인을 매도했다고 전했다. 
 

분기별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현금 가치(사진=테슬라)
분기별 테슬라 보유 비트코인 현금 가치(사진=테슬라)

한편 지난 1월 공개된 2022년 4분기 분기 보고서상 테슬라가 현재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총 9,720개다. 분기 보고서 기준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현금적 가치는 1억 8400만 달러(한화 약 2,420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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