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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다 비트코인 보유업체, 1만 6천여개 추가 매수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2.0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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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지난달 비트코인 1만 6천여 개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17만 개 이상으로 늘렸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이사회 의장은 지난 11월 30일(현지시간)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억 9,330만 달러(한화 약 7,718억 원)를 들여 비트코인 1만 6,130개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매수 가격은 3만 6,785달러(한화 약 4,785만 원)로 확인됐다. 
금일인 12월 1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0.89%가량을 확보 중인 것으로 계산됐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전체 비트코인의 평균 매수 단가는 3만 252달러로 파악됐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3만 7,783달러(한화 약 4,915만 원)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익률은 24.89%로 나타난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최근 비트코인 시세 상승과 함께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가격을 기록해 시장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13일에 318.22달러(한화 약 41만 4,004원)로 장을 마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는 현재 500.24달러(한화 약 65만 812원)까지 오른 상태다. 최고가는 지난 11월 24일의 525.87달러(한화 약 68만 4,156원)였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1만 6천여 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1만 6천여 개를 추가 매수했다고 전했다(사진=트위터/ 마이클 세일러)

업계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통주 매각 계획에도 주목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1월 29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공시자료를 통해 보통주를 매각해 7.5억 달러(한화 약 9,757억 원)를 조달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올해 3분기 6,067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6,067개 비트코인 평균 매수 평균 단가는 2만 7,531달러(한화 약 3,581만 원)였다. 
퐁 레(Phong Le)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최고경영자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비트코인을 확보하고 보유하려는 당사의 의지는 여전히 확고하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기관의 비트코인 도입이 증가할 거라고 언급하며 시장 흐름을 낙관하기도 했다.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의 경우 지난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블룸버그(Bloomberg)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초대형 유조선’에 비유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시장 내 ‘스포츠카’ 역할로 남겠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마이클 세일러 이사회 의장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자금을 기반으로 하는 ‘초대형 유조선’이라면, 유조선에서 공급받은 연료를 통해 시장에서 독주할 ‘스포츠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될 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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