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인베이스, 에프티엑스 유럽 법인 인수 검토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5 10:42
  • 수정 2023.09.25 10:44
  • 글씨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인베이스(Coinbase) 가상화폐 거래소가 지난해 11월 파산한 에프티엑스(FTX) 거래소의 유럽 법인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코인베이스
코인베이스

미국 일간지인 포춘(Fortune)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 에프티엑스 유럽 관계자에 인수 거래 가능성을 문의하는 방식으로 관심을 표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포춘은 코인베이스가 현재는 인수 거래를 추진하지 않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파생상품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을 위해 에프티엑스의 유럽 법인 인수를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포춘은 코인베이스의 에프티엑스 유럽 법인 인수 검토를 두고 사업 계획에서 파생상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상화폐 약세장이 시작된 후 현물 거래량이 감소함에 따라 코인베이스가 파생상품 등으로의 사업영역 확장을 모색했을 거란 게 포춘의 관점이다. 
업계 분석업체인 카이코(Kaiko)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상화폐 파생상품 거래량은 현물 대비 여섯 배가량 활발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 에프티엑스의 유럽 법인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포춘) 
코인베이스가 지난해 11월과 올해 9월 에프티엑스의 유럽 법인 인수를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사진=포춘) 

코인베이스 외에는 크립토닷컴(CryptoCom)과 에프티엑스 바하마 법인(FTX FDM)이 에프티엑스 유럽 거래소의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 업체의 인수 추진은 에프티엑스 유럽 채무자 자산 위원회의 발표 이후 취소된 것으로 보인다. 에프티엑스 유럽 채무자 자산 위원회는 지난 7월 거래소의 매각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8월 캐나다에서 가상화폐 거래 서비스를 출시했다. 
코인베이스는 캐나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3월 ‘강화된 사전등록사업(Enhanced PRU)’ 서류 제출을 완료했다. 캐나다는 지난 2월 현지 증권관리협회(CSA)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바 있다. 
 

에프티엑스
에프티엑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의 경우 현지 가상화폐 규제안이 강화됨에 따라 지난 5월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했다. 

저작권자 © 경향게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