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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스트래티지, 비트코인 5천 여개 추가 매입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09.2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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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비트코인 5천여 개를 추가 매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971억 원) 상당 비트코인 5,445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이번 매입을 포함해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41억 달러(한화 약 5조 4,968억 원) 상당의 158,245개로 집계됐다. 전체 비트코인 구입 비용은 46억 8천만 달러(한화 약 6조 2,744억 원)로 평균 매수단가는 2만 9,582달러(한화 약 3,966만 원)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6월과 8월에도 비트코인을 매수한 바 있다. 총 두 번의 매수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3억 6,100만 달러를 들여 1만 2,800개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의장은 업계 내 유명한 비트코인 추종자다. ‘비트코인 전도사’라는 별명의 세일러 의장은 오는 2032년 비트코인이 50만 달러(한화 약 7억 275만 원)에 도달할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971억 원) 상당 비트코인 5,445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알렸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1억 4,700만 달러(한화 약 1,971억 원) 상당 비트코인 5,445개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알렸다(사진=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세일러 의장의 세세 전망은 향후 비트코인이 금의 가치 저장소 역할을 대신할 것이란 예상을 기반으로 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경제매체인 마켓워치(Market Watch)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잠재적인 바닥 가격을 확인하기 위해 4년 동안의 이동평균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현재 비트코인은 수차례에 걸쳐 시세 바닥을 건드렸고 현재의 움직임이 안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도 말했다.
한편 세일러 의장은 지난해 주주서한에서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한 것이 경쟁 업체들로부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가치를 상승시켰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투자은행 업계 일각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10년 내의 비트코인 가격을 50만 달러(한화 약 6억 7,045만 원)로 얘상한 바 있다(사진=마켓워치)
마이클 세일러 의장은 10년 내의 비트코인 가격을 50만 달러(한화 약 6억 7,045만 원)로 얘상한 바 있다(사진=마켓워치)

티디코웬(TD Cowen) 투자은행은 지난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하이브리드’라고 표현하며 목표주가를 520달러(한화 약 67만 4,284원)로 올렸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증권시장에서 327.6달러(한화 약 43만 9,213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거래소에서 9월 26일 오전 현재 전일대비 0.01% 상승한 3,5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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