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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 18개월 연속 하락세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1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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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이 18개월 연속 하락세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또는 특정자산의 가치를 일대일로 추종하는 가상화폐로, 거래소에서는 현금 대신 자산 매입에 사용된다. 
 

바이낸스
바이낸스

바이낸스(Binance) 거래소 산하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9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은 1,238억 달러로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리서치센터는 글로벌 가상화폐 산업이 약세를 면치 못함에 따라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침체 중이라고 짚었다. 
다만, 테더(USDT)와 다이(DAI)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에도 생태계를 넓혀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낸스 리서치센터는 “67.2%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테더 시가총액은 전월대비 0.34% 규모인 3억 3,470만 달러(한화 약 4,501억 원) 증가했다”라며 “테더 시가총액 성장은 가상화폐 거래소 내 스테이블코인 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하락세가 18개월 연속 이어졌다고 전했다(사진=바이낸스 리서치센터)
바이낸스 거래소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시가총액 하락세가 18개월 연속 이어졌다고 전했다(사진=바이낸스 리서치센터)

다이의 경우, 테더보다 더 큰 폭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지난 9월 다이 시가총액은 8월과 비교해 5.4% 규모인 2억 8,340만 달러(한화 약 3,811억 원) 늘어났다. 
바이낸스 리서치센터는 시장 약세가 지속 중이지만 가상화폐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스테이블코인 역할 중요성과 관련해선 올해 초 미국 시중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실버게이트(Silvergate) 파산 당시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일시적으로 커졌던 상황이 거론되기도 했다. 
한편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샌티멘트(Santiment)는 지난 10월 3일(현지시간)을 기준으로 테더 전체 공급량의 24.7%가 가상화폐 거래소에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가상화폐 거래소 내 테더 공급량은 지난 6월 연중 최저치였던 17.6%를 기록한 후 점진적으로 증가했다.
 

테더
테더

샌티멘트는 거래소 내 테더 공급량 증가가 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투자자 관심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한다고 짚었다. 테더 공급량 증가는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새로운 가상화폐 구매 기회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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