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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설립자, “2018년 이후로 이익 실현 위한 이더리움 매도 없어”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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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설립자가 지난 2018년 이후 보유 중인 이더리움을 판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부테린 설립자의 입장 발표는 그가 최근 보유 이더리움을 제미니(Gemini) 가상화폐 거래소로 옮긴 것이 시장 매도를 준비가 아니냐는 업계의 추측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사진=Flickr)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사진=Flickr)

비탈릭 부테린 설립자는 지난 10월 18일(현지시간) 탈중앙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워프캐스트(warpcast)를 통해 최근 이더리움 전송은 기부를 위한 움직임이었다고 전했다. 비영리단체와 자산 사업 후원을 위해 보유 이더리움을 일부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을 거래소로 보냈다’라는 기사는 사실 자선 목적으로 이더리움을 기부하고 받은 사람이 비용 충당을 위해 기부액을 매각한 내용을 다룬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는 지난 2018년 이후 이익 실현을 위해 이더리움을 판매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부테린 설립자가 보유 이더리움과 관련해 입장을 공개한 배경에는 지난 10월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팩실드(PeckShield)의 발표가 있다. 팩실드는 부테인 이더리움 설립자가 1,490만 달러(한화 약 202억 원)의 자산을 제미니(Gemini) 거래소로 송금했다고 빌표한 바 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는 지난 2018년 이후 개인적 이익을 위해 판매한 이더리움은 없다고 전했다(사진=워프캐스트/ 비탈릭 부테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설립자는 지난 2018년 이후 개인적 이익을 위해 판매한 이더리움은 없다고 전했다(사진=워프캐스트/ 비탈릭 부테린)

업계에서는 그가 지난 9월에도 39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 가량의 이더리움을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 등으로 전송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제미니로의 최근 자산 전송은 그가 설립한 생명공학 자선단체인 칸로(Kanro)로 보내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 설립자는 지난해 포브스(Forbes) 포르투갈판이 선정한 ‘40명의 블록체인 기업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포브스 포르투갈은 비탈릭 부테린 설립자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원하기 위해 1,500개의 이더리움을 기부한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월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지역에 149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구호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이더리움은 10월 19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23% 상승한 214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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