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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피모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첫 토큰 출시 및 자산 전송 완료

  • 유동길 기자 ydg@khplus.kr
  • 입력 2023.10.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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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J.P,MORGAN)이 지난 10월 11일(현지시간) 자체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애플리케이션인 ‘티씨엔(Tokenized Collateral Network, TCN)’을 출시해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 
 

제이피모건
제이피모건

‘티씨엔’의 첫 고객은 미국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과 영국계 금융기업인 바클레이스(Barclays)였다. 제이피모건은 ‘티씨엔’을 통해 블랙록의 주식을 디지털 토큰으로 전환해 바클레이스에 파생상품 교환을 위한 담보로 전송했다. 
타이론 롭반(Tyron Lobban) 제이피모건 관계자는 ‘티씨엔’이 묶여있는 자본을 담보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거래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티씨엔’의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평균 하루가 소요되던 거래 시간도 즉각적인 수준으로 줄었다는 부연이다. 
타이론 롭반 책임자는 ‘티씨엔’의 토큰화 기술을 통해 기관이 묶여있는 자본을 담보로 운영해 효과적인 자산 운영이 가능해질 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기관 고객이 값비싼 무담보 신용 한도에 의존하지 않고 유동성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그의 관점이다. 
자산 토큰화는 제이피모건 외에도 독일의 최대 상업은행인 도이체방크(Deutsche Bank)에서 주목하고 있는 블록체인 요소다. 토큰화는 디지털 또는 현물 자산과 법정화폐를 네트워크 상에서 거래가 가능한 토큰으로 변환하는 것을 뜻한다. 
 

제이피모건이 자체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애플리케이션인 ‘티씨엔(Tokenized Collateral Network, TCN)’을 출시해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사진=블룸버그)
제이피모건이 자체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애플리케이션인 ‘티씨엔(Tokenized Collateral Network, TCN)’을 출시해 첫 거래를 성사시켰다(사진=블룸버그)

도이체방크는 지난달 가상화폐 수탁(보관) 및 디지털자산 토큰화 서비스 개발 및 제공을 위해 스위스 기술금융(핀테크) 업체인 타우러스(Taurus)와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지난 2018년도에 설립된 타우러스는 가상화폐, 토큰화자산, 대체불가토큰 등을 수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 중이다. 
도이체방크의 경우 디지털자산 부문이 향후 수조 달러로 성장할 거라는 점에서 사업 우선순위 중 하나로 간주하고 있다고 알렸다. 자사의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 토큰화 및 가상화폐 수탁 사업 등에 대한 적응을 시작했다는 것이 도이체방크의 입장이다.
한편 스위스 기반 다국적 글로벌 금융기업인 유비에스(UBS)는 최근 이더리움 기반 머니마켓펀드(MMF) 시범 운용 소식을 발표하며 펀드의 토큰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니마켓펀드는 단기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해 단기 실세금리의 등락이 펀드 수익률에 신속히 반영될수 있도록 한 초단기공사채형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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